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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 날 기념 독도탐방(10.11~12) 후기
독도탐방
기사입력: 2018/10/16 [16:20]  최종편집: ⓒ TOP시사뉴스
호세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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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 날 기념 독도탐방(10.11~12) 후기

 

▲  독도에서 프랭카드를 든 회원들


118주년 독도의 날(10.25)을 앞두고 지난 11(),12(12)로 울릉도, 독도를 탐방하였다. 처음 가보는 울릉도, 독도를 방문하기 까지 많은 사연들이 있었다.

특히 단체 탐방단이 되기 위해서는 관광버스 1대의 인원인 40여명이 되어야 했기에 여행사와 40여명의 인원으로 계약을 하였는데 막상 날이 가까워 올수록 기대하였던 여러 단체에서 못 간다는 소식과 함께 하나 둘 결원이 생기더니 일주일을 남겨두고는 20명만 간다고 통보하기에 이르렀다.

 

17명 회원의 회비를 받았지만 단체가 되기 위해서는 20명을 채워야만 하였다. 그러나 3명을 채우기가 너무 너무 어려웠다. 탐방 3일 전에는 나라(독도) 운동본부 회장님이 심근경색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일이 생겨서 그 때는 독도탐방을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날 정도로 모든 것이 힘들었다. 그러나 회장님의 부인의 충고와 기도로 다시 일어서서 단체 20명이 안되더라도 가자라는 목표를 가지고 추진하니 하나하나씩 일이 풀려나갔다.

 

결국 19명을 25인승 버스를 빌려서 포항까지 가서 여행사를 통해 선 플라워 호를 탔을 때

비로서 아 정말 울릉도, 독도를 가는 구나하면서 실감이 났다.

 

처음 가보는 울릉도는 울릉거리는 배에서 파도 위를 떠서 날아가는 배라도 꽤 많은 사람들이 멀리를 하였다. 우리 일행 중에도 약 5명 정도가 들락날락하면서 자리를 옮기며 주저앉기도

하였지만 무사히 울릉도에 도착하고 나니 좁디좁은 섬에 달동네처럼 붙어 있는 건물들 사이로 숙소인 우창호텔에서 식사를 한 후 짐을 풀 수가 있었다.

 

오후부터는 본격적인 울릉도 여행이 시작되었는데 우산국투어라고 쓰여 진 35인승 버스를 타고 약 60km에 이르는 해안을 중심으로 돌아다니기 시작하였다.

우리를 태운 기사님은 석가모니의 귀를 닮은 외모를 가지신 분으로 구수한 입담으로 쉴 새 없이 설명을 하면서 핸들을 잡으셨다.

 

도동에서 출발하여 나리분지까지 약 4시간이 소요되는 투어는 해안을 돌아다니며 각종 기암괴석을 중심으로 펼쳐서 있었다. 좁은 섬이지만 다양하고 꼬불꼬불한 도로를 달리면서 고산지대에서나 볼 수 있는 산이 형성되어 울릉도와 독도는 동해의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섬으로 약 수중 2000m의 높이로 솟아나 있어 실제 섬으로 보이는 부분은 약 5%만 나타나 보인다고 할 수 있다.

 

울릉도 특산물인 호박공장에 들러서 일행들이 다양하게 물품을 구입하기도 하고 오징어도 사기도 하였다. 5시 반 정도에 도착하니 어두워져 있었고 저녁은 자유 시간으로 홍합 밥이나 물회 등을 삼삼오오 모여서 함께 식사를 한 뒤 숙소에 들어와서 잠을 청하였다.

 

이튿날 새벽부터 부슬부슬 오는 비는 금방 그치고 날씨가 청명한 가운데 30분 가량을 버스로 달려 독도행 엘도라도쾌속선을 탈 수가 있었다. 1시간 반 가량을 가니 그리운 독도가 나타났다.

독도를 가더라도 독도 땅을 밟을 수 있는 것은 30%에 해당한다는 행운을 안고 동해바다 외로운 섬 독도가 허락해 주어 드디어 내릴 수 있었다.

 

30여분 밖에 정착할 수가 없어 좁은 선착장을 거쳐서 여기저기 사진을 찍고 독도에서 만주까지 영토수호 고토회복이라는 프랭카드를 펴서 단체사진을 찍으니 감개가 무량하였다.

45명의 의경들이 수호하는 독도는 날씨와 바람이 변화무쌍하여 독도를 배경으로 하여 여러 사진을 찍고 위문품을 전달한 뒤 다시 배를 타고 울릉도를 향하여 출발하였다.

그러나 멀미라는 복병을 만나 가는 동안 배 멀미를 하여 배여행의 진면목을 안겨 주었다.

 

도착하여 간단히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육지로 가는 시간 전까지 자유시간을 보내는 동안 각자 여러 명씩 케이블카를 타고 성인봉에 올라가는 사람들, 도보로 30분 가량 산책길을 오르며 독도 기념관을 돌아 보는 회원들 등 여러 가지로 시간을 보내다 오후330분 선플라워 호를 타고 잔잔한 바닷길을 달려 오후710분경 배에서 내릴 수 있었다.

 

미리 준비된 25인승 버스에 몸을 의지하여 김밥 한 줄과 생수로 저녘을 대신하고 9시 반에 집으로 돌아 올수가 있었다.

 

이로서 독도에서 출발한 동해 끝 섬에서의 나라사랑의 시작 점을 찍고 내년에는 만주를 향하여 원대한 꿈을 꾸려 한다.

장차 통일된 한반도를 생각해야 하는 시기라서 그런지 독도방문을 매우 뜻있는 여행이라고 말할 수 있다. 점이 선이 되고 선이 모여서 면이 되어 입체가 되듯이 동해 끝 섬, 한 점과 같은 독도는 나라사랑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옛날 고구려의 기상과 광개토 대왕이 호령하던 만주까지 한 민족의 위대한 여정은 이제 시작 되었다고 감히 말 할 수가 있을 것이다.

 

 

▲   울릉도에서 회원들과

▲    위문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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