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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 민족에서 배반의 택배로
CJ대한통운 택배의 물류대란
기사입력: 2018/11/29 [14:10]  최종편집: ⓒ TOP시사뉴스
호세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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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 민족에서 배반의 택배로

 

▲     울산여천동의 CJ대한통운 입구


지난 주 22일부터 전국의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과 전국택배노동조합은 택배노동자 사망사고에 대한 대책 마련과 노동조합 인정을 요구하는 총파업을 한다고 밝혔다. 22일부터 각 지역에서 총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울산의 대한통운택배 서브 터미널에서는 하루 평균 1000여명의 시민들이 본인들의 물품을 찾기 위해 직접 방문하여 찾고 있으나 일주일채 쌓여있는 택배물건에서 찾기란 보통일이 아니다.

시민들도 택배파업이 하루 이틀 만에 끝 날것으로 생각하였으나 일주일째 장기화가 되면서 불만이 쌓이고 있다.

 

나라도 요새 어렵고 울산지역경제도 꽁꽁 얼어 붙었는데 택배마저 차를 끌고 직접 찾아야 하는 상황이되니 어떻게 돌아가는지 걱정스럽습니다.

택배가 올 때마다 이렇게 찾아야 하는 상황이니 대한통운택배 말고 다른 데로 보내든가 해야지 어려울 때 일수록 서로 양보하고 힘을 모아야 하는데 빨리 정상으로 돌아 갔으면 좋겠습니다.‘(야음동 김남만씨)

 

이번 파업의 주요 원인은  대한통운 택배회사가 3년전 현재의 CJ대한통운으로 넘어가 운영이 되면서 1차 관리에서 2차 대리점으로 내려가고 다시 개인이 지역을 담당하는 지금의 체제로 바뀌면서 최근 인명사고가 이어지고 기사들의 분류작업과 업무부담에 따른 항의와 거부가 축척되면서 민주노총가입과 함께 파업사태가 이어진 것입니다.

 

▲    노조원들의 요구를 쓴 벽보


여기 울산지점은 전국에서 기사들의 수입도 제일 좋은 택배회사인데도 전 기사 400여명중의 8%30여명이 작업을 거부하고 파업을 거행하면서 지금의 택배대란이 벌어졌습니다. 벌써 일주일째인데 하루평균 고객들이 직접 찾아와서 가져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노조가 담당하고 있는 지역의 택배인데 갈수록 박스들이 쌓여 있어서 각 지역의 사람들을 지원을 받아 분류작업과 함께 박스를 찾아서 고객들에게 전화를 걸어 찾아 가라고 하고 있습니다.” (CJ대한통운 울산지점 신광식 점장)

 

계속되고 있는 택배대란에 사측과 노조측은 언제까지 이러한 시민들의 불편과 불평을 아랑곳 하지 않고 싸우고 있는 것을 지켜보아야 할지 알 수가 없습니다. 대한민국 전체 택배의 절반을 담당하고 있는 cj대한통운 택배는 이번일로 국민들을 배반한 택배회사로 인식하고 다른 배송처를 선택하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배달이 잘 되는 나라라고 알려져 있지만 그것은 고객에 대한 서비스가 이루어 질 때의 이야기입니다. 국민들의 택배를 악용하여 자기들의 이익에 이용한다면 국민들은 외면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최근 손정의 사장이 한국의 쿠팡택배회사에 2조원을 투자하는 등 새로운 택배회사들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는 이때에 고객보다는 자신들의 이익에 눈이 멀어 방관한다면 고객은 돌아선다는 것을 명심해야 될것입니다.

▲     7일째 쌓여져만 가는 박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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