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경기도 화성갑 서청원 새누리당 후보와 경북 포항 남구·울릉군 박명재 새누리당 후보의 당선됐다. 이날 두 곳에서 치러진 재보궐 선거는 모두 새누리당의 승리로 돌아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화성갑에서 서청원 후보는 6만 643표 가운데 63.8%(3만7848표)의 최종 득표율을 기록해 당선을 확정지었다. 오일용 민주당 후보는 29.2%(1만7618표), 홍성규 통합진보당 후보는 8.2%(4933)의 득표율을 얻는데 그쳤다. 서청원 당선인은 이날 당선 직후 소감 발표를 통해 “저는 처음부터 욕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말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5년간 국정을 잘 운영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는 것 외에는 드릴 말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어떤 자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다선 의원으로서 여야 의원들과 소통을 많이 하겠다”며 “그 얘기를 당 대표와 원내대표에게 건의도 하는 등 소통하는 기회를 갖겠다”고 말했다. 포항 남구·울릉에서는 박명재 새누리당 후보가 7만 3425표 가운데 78.6%(5만7309표)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허대만 민주당 후보는 18.5%(1만3501표), 박신용 통합진보당 후보는 2.9%(2132표)의 득표율을 얻는데 그쳐 낙선했다. 박명재 당선인은 이날 당선 직후 소감에서 “지역발전과 더불어 참되고 좋은 정치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이번에 보내주신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고, 새누리당이 정국안정과 정국주도에 주도권을 잡아나가면서 국민행복시대를 열어나가는데 힘이 되고, 정체된 포항남구와 울릉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실시된 재보궐 선거의 투표율은 평균 33.5%로 저조하게 나타났다. 경기도 화성갑은 32.0%, 경북 포항 남구·울릉군은 34.9%의 투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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