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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과 산업 발전에 헌신해 온 내가 왜 사회 활동을 하게 되었나!
국가의 위기에 밤잠을 설칩니다..
기사입력: 2019/11/09 [18:30]  최종편집: ⓒ TOP시사뉴스
호세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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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과 산업 발전에 헌신해 온 내가

 왜 사회 활동을 하게 되었나!

 

  저는 평생을 산업계에서 보냈습니다만 저 자신이 경영자라기보다는 과학자이며 발명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 같은 과학기술인이 왜 사회 활동에 나서게 되었는지 말씀드리려 합니다. 저의 주요 경력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회장(CEO & CTO)

     - 국내외 학술지에 280편 이상의 기술논문 발표

     - 국내외 지식재산권 300건 이상 보유

     - 제1회 대한민국 공학상 수상(1995년)

     - 한국경영대상 수상(2005년)

     -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상 수상(2006년)

     -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 수상(2008년)

     - 최우수 기업가상 수상(2009년)

     - 국가과학기술 유공자 선정(2017년)

     - 「임진왜란과 거북선」 등 4권의 저서

     - 마라톤 full course 300회 이상 완주

  
국가의 존재 이유는 ‘국민 보호’에 있습니다. 여기서 보호라는 말은 안보적 보호, 경제적 보호, 사회정의 차원의 보호 등 총체적인 보호를 의미합니다. 더 나아가 국가의 궁극적인 역할은 ‘국민 행복’에 있다는 것이 저의 국가관이고 오랜 철학입니다. 이 과업은 정부 단독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국민 단독으로도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국가를 이루고 있는 국민과 정부가 합심해서 노력해야 달성할 수 있는 과업입니다.

  
20세기 들어서 우리 민족은 여러 면에서 성공했습니다. 광복을 이뤘고, 자유민주주의와 공화정을 헌정의 기본 틀로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하였으며, 3년에 걸친 6.25 전쟁을 치르면서도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였습니다. 6.25 전란이 끝난 1953년 우리의 국민소득은 세계 최하위 수준(1인당 67달러)이었으나 그 후 60년 동안 연평균 7.4%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여 현재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으로 도약하였고 G20 국가 중의 하나로 우뚝 섰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우리처럼 못살다가 잘살게 된 나라는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유일한 나라임을 전 세계가 인정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를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민주화도 이룩하였습니다. 2012년에는 전 세계에서 7번째로 ‘20-50 클럽’ 국가가 되었으며, 2019년에는 역시 전 세계에서 7번째로 ‘30-50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저는 대학 시절 산업계 실습을 다니면서 우리나라의 낙후된 산업 수준을 절감하게 되었고 “내 전문 분야의 우리나라 산업을 세계 제일로 만들겠다”는 꿈과 이상을 품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이상을 가지고 외국 유학과 외국의 대기업에서 산업계 경험을 쌓은 후 귀국하였습니다. 귀국 후 모교에서 교수로 오라는 초청을 여러 번 받았습니다만 꿈과 이상을 실현시키고자 산업계를 고수하였으며, 오직 국가의 경제 발전을 위하여 헌신해 왔습니다.

  술, 담배는 물론 화투나 트럼프 같은 놀이도 모르고 골프도 안 치며 시간을 쥐어짜서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하여 죽어라 하고 일만 하였습니다. 물론 무슨 일을 하든지 체력이 있어야 한다는 부친의 가르침에 따라 어릴 때부터 등산이나 달리기 등 각종 야외운동을 하여 왔으며 회사에서도 직원들 간의 친목과 건강을 위하여 주로 중식시간에 수십 명, 때로는 수백 명의 사우들과 함께 달리기를 하였습니다.

  
대표이사가 된 후로 퇴직할 때까지 11년 동안 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뿐만 아니라 보름 정도 되는 하기휴가 때에도 가족과 함께 지내 본 적이 없었습니다. 명절이나 하기휴가가 시작되기 하루나 이틀 전 해외 공사 현장에 가서 직원들을 격려하고 공사 현황을 살폈으며 문제점과 해결 방안 등을 논의한 후 귀국하자마자 즉시 후속 조치를 취함으로써 해외 공사가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하였습니다.

  
저는 만 70세가 될 때까지 대기업을 경영하면서 많은 학술 활동과 발명을 해왔으며, 제 발명으로 신제품도 개발하고 신사업도 창출하여 회사를 크게 성장시켰습니다. 신제품 개발 시 저의 목표는 항상 ‘한국에서 최고가 세계 최고’였으며 실제로 그랬습니다. 이렇게 하여 저는 대학 시절부터의 꿈을 이루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제일의 조선해양 강국이 되었고, 제가 경영하던 회사는 세계 제일의 조선해양회사가 되었으며, 세계 제4위의 종합중공업회사로 발전하였습니다.

  
저는 70이 넘어 퇴직한 후 이제부터는 손자, 손녀들을 돌보고 제가 좋아하는 연구, 저술, 독서 등을 하며 여유 있게 살려고 하였습니다. 사회 활동을 하게 되리라고는 꿈도 꾸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세월호 사건이 일어나고 나라가 혼란스러워지더니 마침내 정권이 바뀌었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자랑스럽던 우리 조국, 대한민국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현 정권에 대하여 애초부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이처럼 나라를 파멸의 구렁텅이로 몰아가리라고는 예상치 못했습니다. 국가관은 완전히 실종되고 인사정책, 경제정책, 안보정책, 노동정책, 교육정책, 대북정책, 에너지정책 등 국정 전반에 걸쳐 실정을 지나 파멸로 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는 헌법을 능멸하고 국가를 ‘개인의 소유물’처럼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다수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오만 방자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이것도 국가냐!”라는 탄식이 절로 나옵니다.

  
국정 문란은 수없이 많습니다만 세 가지만 예를 들겠습니다.

  
- 장관을 비롯한 고위 공직자들은 범죄 수준의 흠결이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현 정부는 범죄자들의 집단 같습니다.

  
- 대북정책은 실속 없는 과대 포장으로 가득차 있으며, 이 정책이 국민과 국가에 얼마나 큰 재앙을 불러올지 전연 개념이 없고 대책도 없습니다.

  
 - 복지정책은 어떻습니까? 이건 복지가 아니라 국민에 대한 뇌물입니다. 뇌물은 주는 자도 받는 자도 모두 타락시킵니다. 국민의 근로의욕은 상실되고 국가 경제는 파탄 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국민 상호 간의 불신과 갈등이 여간 심각하지 않습니다. 어느 국가나 갈등이 많은 국가는 결코 국민이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 젊은이들이 일어나야 합니다. 그러나 젊은이들은 오늘날의 위기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이 상황을 인식할 때쯤엔 나라가 이미 거덜 나 있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앞섭니다. 저는 살만큼 살았고 인생의 가을을 맞이하였습니다. 세상이 어찌되건 얼마간 더 편히 살다 가면 됩니다. 그렇게 할까 하고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나라가 망해 가는 것을 보면서 방관할 수가 없어서 태극기 시위에 참여해 왔으며, ‘나라지킴이 전국고교연합’이나 ‘국민의 소리’와 같은 애국단체도 조직하였습니다만 가두시위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절감하였습니다.

  
정치가 바로 되어야 합니다. 독일의 시성 괴테는

  
                “나는 국가의 실책 중 정치의 실책을 한층 증오한다.

                  그것은 수천만 국민을 불행의 구렁텅이에 몰아넣기 때문이다.”

  
라며 정치의 중요성을 역설하였습니다.

  
조국이란 인간은 온갖 반칙과 위선과 특혜와 파렴치로 뒤범벅된 범죄자라는 것을 국민은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재인은 대다수 국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런 범죄자를 기어이 법무장관으로 임명하였습니다. 입만 열면 사회정의를 떠들던 조국, 문재인 등 현 집권 좌파들이 과연 정의로웠습니까? 온갖 비정상적 방법을 동원하여 자기들의 개인적 이익을 추구해 온 그들이 과연 정의롭습니까? 그들의 비리로 인한 피해는 어디로 갑니까? 모든 피해는 결국 선량한 국민에게로 갑니다.  

  
조국이나 문재인이란 인간은 그들이 어떠한 악행을 저지르고 사회질서를 교란하거나 국가를 모독해도 국민은 자기들을 추종하고 경배한다고 생각하는 정신병자들인 것 같습니다. 딱하게도 이러한 반국가적 정신병자들을 추종하는 지지자들은 또 어떤 인간들입니까! 문재인 정권이 계속되면 선량한 국민은 독재 국가에서 헐벗고 굶주리며 인간 이하의 삶을 살거나 아예 나라조차 없는 국제 난민 신세가 될 것이 뻔합니다. 문재인 정권은 나라가 망하는 것을 볼 수 없어서 공휴일을 반납하고 도심으로 쏟아져 나온 수백만 애국시민들의 절규를 깡그리 무시하고 그들의 세가 더 우세하다고 선전하면서 뻔뻔하게 버티고 있습니다.

▲   10월 대규모로 모인 시민들의 문재인퇴진 집회


  
우리는 민주공화국의 자유 시민입니다. 우리는 불의한 권력 앞에 결코 침묵하지 않을 것입니다. 국가적 재난인 조국, 문재인 사태를 새 시대의 축복으로 바꿀 수 있는 주체야말로 진정한 애국시민 우리들입니다. 저는 젊은 날의 꿈, 즉 내 전문 분야의 우리나라 산업을 세계 일류로 만들겠다는 꿈과 이상을 이루었습니다. 저의 남은 생의 꿈과 이상은 우리 국민 모두가 자유민주주의의 혜택을 누리며 한 사람, 한 사람 태어날 때 받아든 인권을 보장받고, 평화롭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에서 풍성한 삶을 누리며 진정한 행복의 기쁨을 마음껏 느끼며 사는 ‘국민 행복의 나라’를 만드는 것입니다. 국민 행복의 나라를 실현하기 위하여 저의 남은 생을 바치려 합니다.

  
우리의 모임이 비록 지금은 미약할지 모르나 개미구멍이 거대한 둑을 무너뜨리듯 쌓이고 쌓여 문재인 정권을 무너뜨리게 될 것입니다. 나라를 파멸시키고 국민을 의도적으로 불행하게 만드는 이 오만한 정권을 끝장내고 나라를 살립시다. 그리고 나라를 바로 세웁시다.

  
 감사합니다.

필자소개

 

   민계식 ( minksdr@gmail.com )

    사단법인 선진사회만들기연대 이사장
    (전) KAIST 해양시스템공학전공 석좌교수

    (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자상 수상자협의회 부회장

    (전) 국제 선박해양 연구협회 부회장
    (전) 현대중공업 사장, 부회장, 회장
    (전) 한국 로봇산업협회 회장, 한국 태양광산업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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