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독도를 일본식 명칭인 ‘다케시마(竹島)’로 표기하지 않고 독도로 표기한 구글맵의 디자인상 수상을 저지했다고 산케이 신문이 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매년 뛰어난 디자인을 표창하는 ‘굿 디자인 대상(총리상)’ 올해 후보(단수)로 검색 사이트 구글의 지도 서비스인 구글맵이 올라갔지만 이 상의 소관부서인 경제산업성이 동의하지 않았다. 경제산업성은 차점자와 득표수에 큰 차이가 없고, ‘매우 현저한 공적’이라는 대상의 수상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수상에 반대한 이유를 설명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구글맵은 심사위원 및 일반인 투표에서 2752표를 획득, 차점자인 일본의 신형 고체연료 로켓 ‘엡실론(2232표)’에 520표 앞섰다. 그러나 산케이는 구글맵이 ‘다케시마’라는 표기를 쓰지 않고 독도로 표기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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