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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도 못 꺾은 농산물 인기, 명절 선물 1등은 ‘과일’
“이번 추석은 예년보다 한 달여 빨라"
기사입력: 2022/09/05 [11:40]  최종편집: ⓒ TOP시사뉴스
서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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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    훈

 농정원, 코로나19 전후 명절 선물 트렌드 분석 결과 발표

 

코로나도 못 꺾은 농산물 인기, 명절 선물 1등은 ‘과일’

2022년 8월 30일 (뉴스와이어) --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 이하 농정원)이 코로나19 전후 ‘명절 선물’ 트렌드 변화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코로나19의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첫 명절(추석)을 맞아 코로나19가 한국인의 명절 선물 트렌드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2019년 1월 1일부터 2022년 6월 30일까지 온라인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에 게재된 227만건 이상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     ©서성훈

 
분석 결과, 최근 4년간 명절 선물 트렌드 키워드는 ‘비대면’, ‘프리미엄’, ‘다양성’이었다.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명절 선물은 온라인으로 구매하고, 택배로 배송하는 방식으로 변화했다. 이는 이동 자제 권고 등 방역 조치가 적용됨에 따라 직접 고향을 방문하는 대신 비대면으로 명절 선물을 전달하는 경향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명절(설·추석) 연휴 하루평균 이동 인원(만 명) : (2019년) 647 → (2020년) 587 → (2021년) 477 → (2022년 설) 432(출처: 한국교통연구원, 설·추석 연휴 통행실태조사)
*연도별 추석 농축산물 온라인 거래액(억 원): (2019년) 3745 → (2020년) 6896 → (2021년) 7213(출처: 통계청, 온라인쇼핑동향조사)

또 사회적 거리 두기로 고향에 갈 수 없게 되자 선물로 성의를 표시하기 위해 프리미엄 선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최근에는 300만원 한우 세트, 자동차 가격과 맞먹는 와인 세트 등 기존 프리미엄 선물을 뛰어넘는 초(超)프리미엄 선물 세트가 이목을 끌기도 했다.

*언론 주요 보도 내용 비중(%) : 프리미엄 선물 강세(34) > 명절 선물 다양화(30) > 청탁금지법 한시적 기준 완화(21) > 친환경 포장재(10) > 정부 성수품 관리 등(5)
*명절 선물 고려 요인 정보량(TOP 5, 4개년 누적) : (1위) 가격(21만3195건), (2위) 건강(19만6066건), (3위) 프리미엄(15만2362건), (4위) 배송(13만1786건), 패키지(12만4558건)

코로나19는 명절 선물의 다양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간 선물용으로 거의 고려되지 않았던 방역용품이 새로운 관심 품목으로 등장하고,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가전제품, 주류 등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품목과 비대면으로 선물할 수 있는 기프티콘 등의 언급량이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정보량 증가 품목(%) : 방역·위생(184.9), 가전(60.7), 주류(36.4), 기프티콘(27.5), 커피·음료(19.6), 농산물(14.7)

코로나19 여파에도 전통적 명절 선물인 ‘농산물’은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으며, 이 가운데 ‘과일’은 농산물 언급량에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사과, 배, 곶감, 대추 등 제수용 국산 과일이 상위권을 형성했으며 한라봉, 포도(거봉, 샤인 머스켓 등), 망고 등 이색 과일도 명절 선물용으로 많이 언급됐다.

이는 제사 음식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실용적 측면과 가격대가 높은 이색 과일을 선물해 성의를 표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명절 선물 품목별 언급량(%) : 농산물(34.6) > 건강식품(18.0) > 가공식품(13.4) > 커피·음료(7.5)
*명절 선물 주요 농산물 언급량(%) : 과일(67) > 곡물(13) > 견과(10) > 인삼(5)
*선물용 과일 주요 품목 : (1위) 사과, (2위) 배, (3위) 곶감, (4위) 한라봉, (5위) 포도

분석에 대한 상세 내용은 농정원이 매월 발행하는 농업·농촌 이슈 트렌드 보고서 ‘FATI (Farm Trend&Issue)’ 3호에 담았으며, 농정원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농정원 이종순 원장은 “이번 추석은 예년보다 한 달여 빨라 농업인들과 유통업체 관계자들이 벌써 한가위 준비에 분주하다”며 “농정원도 우리 농수산식품 모음집(마음이음마켓) 등을 통해 우리 농식품 선물 정보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산 농축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  훈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개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은 농식품 분야의 인재를 키워내는 교육, 농촌 가치 및 우리 농산물의 소비를 촉진하는 홍보, 스마트팜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농업 현장에 반영하는 정보화 사업, 귀농·귀촌과 국제 통상·협력 업무를 담당하는 준정부기관이다.

웹사이트http://www.epis.or.kr

관련링크

우리 농수산식품 모음집(마음이음마켓): http://www.holidaygif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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