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왼쪽)이 지난 10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만난 모습. 조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날 낮 문 전 대통령과 만난 사실을 공개했다. /사진=조국 페이스북
문재인 전 대통령이 평산마을을 찾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게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으니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는 취지의 말을 전했다.
조국혁신당 공보국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오늘(15일) 오전 자신의 사저를 방문한 조 대표와 비례대표 당선인 11명에게 "모두 고생했다"며 축하 인사와 함께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은 "조국혁신당이 창당할 때만 해도 많은 국민들이 안쓰럽게 생각하기도 했다"며 "그 안쓰러움에 멈추지 않고 당당한 정당으로 우뚝 섰다"고 평가했다.
이어 "조국혁신당만의 성공에 그친 게 아니"라며 "정권 심판 바람을 일으켰고 범야권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자부심 가져도 좋다"는 덕담도 건넸다.
문 전 대통령은 "이제부터 중요하다"며 "조국혁신당이 집단지성으로 새로운 정당의 리더십과 문화를 보여줬듯 한국 정치를 바꾸고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비례대표 당선인 11명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 사저를 찾아 예방했다. 조 대표와 비례대표 당선인과 당 관계자들은 15일 오전 11시 45분쯤 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 도착했다.
이들은 사저 맞은편 도로에 정차한 버스에서 내려 사저를 향해 걸어가며 예방 소식을 듣고 찾아온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문 전 대통령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정장 차림으로 우산을 쓰고 사저 현관문 앞으로 나와 조 대표와 당선인들을 맞이했다. 문 전 대통령과 조 대표는 사저로 들어서면서 사저 반대편 도로변에 있는 지지자들을 향해 함께 손을 흔들기도 했다. 원본 기사 보기: 미디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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