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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소치 올림픽 ‘조 편성도 행운’
기사입력: 2014/01/22 [15:35]  최종편집: ⓒ TOP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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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는 올림픽 피겨 여자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4조에 편성될 것으로 보인다.

쇼트 프로그램 순서는 세계랭킹 역순으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김연아는 1년의 공백기와 최근 부상 등으로 대회에 많이 출전하지 못해 세계랭킹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현재 올림픽 출전선수 가운데 15위를 유지하고 있다. 6개 그룹으로 나뉘는 조편성 가운데 4그룹에 해당되는 순위다. 이번 주 4대륙대회에서 큰 이변이 생겨 세계랭킹 변동이 생기지 않는 한 4조가 확정적이다.

4조에 들었다는 것이 의미가 있는 것은 점수에 대한 편차 때문이다. 보통 경기 초반인 3조까지 세계랭킹이 낮은 선수들이 출전하기 때문에, 심판들은 예술점수인 프로그램 구성 점수를 높게 주지 않는 성향이 있다. 김연아의 이름값이 있기에 ‘설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조금이라도 불리한 상황은 피할 수 있는 것이 좋다. 그런 의미에서 김연아는 자칫 손해를 볼 수 있는 앞그룹 배정을 피하면서 김연아의 금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4조 편성의 장점은 또 있다. 경쟁자인 러시아, 일본 선수들이 속할 5,6그룹을 피해 편안한 마음으로 자신 만의 경기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다. 김연아가 이런 점에 크게 개의치는 않는 강심장을 가졌지만 올림픽 2연패 도전이라는 부담감도 만만치 않기에 최대한 편안한 상황이 집중도를 높여주는 요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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