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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난해 조직폭력배 2,566명 검거, 444명 구속
조폭 자금원차단·일진과 성인조폭 연계차단 주력
기사입력: 2014/02/06 [12:43]  최종편집: ⓒ TOP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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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최근 조직폭력배들의 자금원 확보를 위한 온갖 탈법.불법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고, 폭력조직원들이 대학으로 진출하거나,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는 등 그 활동영역도 넓어지고 있음을 감안해, 지난해 8월 11일부터 11월 19일까지(100일간) ‘조직폭력 및 갈취사범 특별단속’을 실시, 총 1,534건 2,583명(구속 165명)을 검거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지난 1월 29일까지 단속기간을 연장, 연말연시 및 설명절 들뜬 분위기를 틈타 폭력배들의 발호 분위기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일선 지방청 및 경찰서에 조직폭력 전담수사팀을 보강하여 총 944건 1,482명(구속 164명)을 검거했다.

조직폭력배들은 유흥업소.게임장 운영 및 갈취 등 전통적인 방법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기도 하나, 최근 각종 이권 사업에 개입하는 소위 합법을 가장한 ‘기업형 조직폭력’가 등장하고, 개별 활동비 마련을 위한 교통사고 위장 보험범죄 등에 개입하는 폭력배 증가하고 있어 지능화.음성화 추세에 있다.

최근 조폭들은 간부급이 운영하는 기업.업소 등에 소규모 단위로 조직원을 분산 배치한 후 필요시 긴급 동원체제로 변모하고 있으며(조직규모의 슬림화), 타조직원 경조사 시에도 일부 폭력배들이 회합하는 등 폭력조직간 유대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일부 조직 간에는 이권 문제 등으로 소위 ‘세력다툼’을 하는 경우가 있으나, 대부분 폭력조직들은 자금취득 활동을 더욱 다양화, 지능화 하면서 축적된 자금을 바탕으로 인근 군소조직들을 흡수하거나, 필요시 통합·연합 경제적 이권이 있는 곳이면 타 조직원들과도 연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경찰은 조직폭력배들이 우리 생활 주변에서 서민 경제활동에 기생하면서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성매매.사행심 조장 등으로 음지에서 서민들을 유혹하는 활동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보고, 불법사행산업에 대해 적극 단속하고, 금융정보분석원 및 국세청 등과 협조해 조직폭력 자금원은 끝까지 추적해 범죄수익은 적극 몰수하고. 탈세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청소년들이 성인 조직폭력과 연계되지 않도록 일진 등 폭력서클에 대한 감시도 철저히 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상습적으로 가족.이웃등을 괴롭히는 조직폭력사범은 과거 또는 진행중인 사건의 수사사항까지 면밀히 확인, 상습성. 재범가능성 부각시켜 구속수사 원칙으로 하는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서는 경찰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어, 피해나 피해사례를 알고 있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당부하며, 보복우려 및 경찰서 출석의 번거로움 등으로 신고하지 않는 경우가 있음을 감안, 적극적으로 피해자를 찾아가는 수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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