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해냈다. 여자 쇼트트랙 1000m 결승에 진출한 박승희(22·화성시청)와 심석희(17·세화여고)가 고국에 나란히 금메달과 동메달을 선물했다. 박승희는 2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여자 쇼트트랙 1000m 결승에서 1분30초76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여자 500m 동메달에 이어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박승희는 대회 2관왕에 오르며 세 번째 메달을 추가했다. 심석희는 중국 판 커신에 이어 3위를 기록해 3000m 계주 금메달, 1500m 은메달에 이어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전 종목에서 메달을 수확했다.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확보한 박승희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한 2관왕 자리에 올랐다. 한편 박승희와 심석희의 메달 추가로 한국 대표팀은 종합순위가 15위에서 12위로 3계단 뛰어올랐다. 현재 한국은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중국에 이어 종합 12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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