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스포츠
김연아 체육훈장 청룡장 수상 좌절
체육 분야 서훈 규정 강화했기 때문
기사입력: 2014/03/14 [13:04]  최종편집: ⓒ TOP시사뉴스
나라&독도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김연아(24)가 최고 훈장인 청룡장을 받지 못하게 됐다. 정부가 올해부터 체육 분야 서훈 규정을 크게 강화했기 때문이다.

이에리사 의원은 1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부가 올해부터 체육훈장 수여 기준을 크게 강화해 양궁이나 쇼트트랙을 제외하면 어떤 종목에서도 1등급 훈장을 사실상 받을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김연아의 청룡장 수상도 좌절된 것이다.

이 의원은 이어 “김연아도 1등급인 청룡장을 받을 수 없다. 체육훈장 기준을 지난해 수준으로 되돌려 체육인들이 많은 영예를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체육훈장은 청룡장(1등급), 맹호장(2등급), 거상장(3등급), 백마장(4등급), 기린장(5등급), 포장으로 나뉜다. 국제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린 체육인에게 수여된다.

정부는 올해부터 청룡장(1000점→1500점), 맹호장(500점→700점), 거상장(300점→400점), 백마장(200점→300점), 기린장(150점→250점), 포장(50점→150점) 등 각 부문 서훈 규정을 대폭 강화했다.

이에 따르면 올림픽에서 금메달(600점) 2개와 은메달(360점) 1개 이상을 획득해야 청룡장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김연아의 경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 2014년 소치 대회 은메달 등으로 1424점을 따내 지난해의 경우에는 청룡장을 받을 수 있었지만 새로 바뀌는 규정에 따라 청룡장 수상이 불가능 하다. 따라서 김연아가 청룡장을 받으려면 다른 포인트가 있어야 한다.

ⓒ TOP시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