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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한중 견제용 적극적 행보
북한과 핫라인 개설 방침...오세아니아 3개국 순방
기사입력: 2014/07/07 [13:37]  최종편집: ⓒ TOP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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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기자] 한중 협력이 긴밀해지자, 일본은 북한과의 핫라인 개설까지 추진하며 북일 관계를 개선하고 나섰다. 또 아베 총리는 호주 등 3개국 순방길에 올라 전방위 외교 공세를 펼치고 있다.

 

지난주 대북 제재 일부를 해제한 일본 정부가 북한과의 전용회선을 설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 중으로 알려졌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이 납치 문제 재조사 결과를 내놓을 때까지 일본과 북한이 전용회선을 통해 조사내용 등에 대해 연락을 나누는 체제가 당연히 마련될 것"이라고 했다.

 

국장급 협의 등 소통 창구가 가동되고 있는 가운데 납치 문제 재조사에 특화한 전화와 팩스를 개설해 수시로 정보를 교환하겠다는 파격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아베 일본 총리는 12일까지 호주 등 오세아니아 3개국을 순방한다. 호주에선 방문 이틀째인 8일 토니 애벗 호주 총리가 주재하는 호주 국가안보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새로운 군사협정 추진에 합의할 유도할 것이란 전망이다.

 

앞서 집단적 자위권 해석 변경에 지지 입장을 밝힌 호주와 군사 협력을 강화하는 등 한중간의 정상 회담을 겨냥한 맞불을 놓고 있는 형국이다.

 

지난 1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일본을 전쟁에 휘말리게 하려는 시도를 무너뜨릴 수 있는 강한 힘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위대의 권한을 확대하고 있다.

 

이같이 일본의 외교적 행보는 중국을 견제하는 한편 지역내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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