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기자] 울산상공회의소(회장 김철)는 울산지역 근로자와 가족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울산시와 공동으로 오는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제26회 울산산업문화축제를 개최하기로 했다.
올해로 스물여섯돌을 맞아 울산산업문화축제는 근로자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새로운 부문을 발굴하는 등 다양한 분야 △작품공모전(문학, 서예, 회화, 사진, 스마트폰 사진)과 △근로자가요제, 그리고 △산업체대항 체육대회에 참가할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신인 아마추어 작가 발굴의 장(場)으로 자리 잡고 있는 △작품공모전의 참가접수는 9월 1일에서 3일까지 실시되며, 운문(시·시조)과 산문(수필, 수기, 콩트, 단편소설 부문)으로 구분되어 진행되는 ‘문학상 부문’의 수상자에게는 최우수상(상금 300만원)을 비롯해 총상금 1,020만원이, ‘회화·서예·사진 부문’ 수상자에게는 부문별로 금상(상금 300만원) 등 총 1,530만원의 상금이 시상될 예정이다.
또 지난해 새로이 신설되어 참가자들의 호응이 높았던 ‘스마트폰 사진 부분’은 금상(50만원)을 비롯해 총 120만원의 상금이 시상되며, 실생활에 가장 밀접해 있는 아이템인 만큼 지역 근로자들의 생생한 현장과 땀방울이 담겨질 것으로 기대된다.
각 부문 대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은 산업문화축제 개막식 때 진행될 예정으로 수상작들에 대해서는 문학부문 수상작들은 작품집으로 발간되며, 회화·서예·사진·스마트폰사진 입상작들은 10월 6일부터 연중 상의에서 전시된다.
한편 그동안 큰 인기를 보여 왔던 △근로자가요제 참가신청은 지역 근로자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9월 17일까지 접수하고 9월 20일 오전 10시 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예심을 가질 예정이다.
근로자가요제 본선은 산업문화축제 개막식인 10월 10일 개최되며 상금은 대상 1명(상금 200만원) 등 총 620만원이 시상될 예정이다.
그리고 매년 다양한 종목을 추가하며 근로자들의 참여 폭을 확대해오고 있는 △산업체대항 체육대회는 족구, 탁구, 볼링, 스크린골프 등 총 4종목이 개최되며 종목별로 단체전 우승팀에게는 100만원이, 개인전 우승자에게는 50만원이 각각 시상된다.
특히 일반근로자들의 생활체육으로 깊게 자리한 스크린골프대회를 새롭게 개설함으로써 근로자의 참여 열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해 이어 올해 산업문화축제도 보여주기 식 전시성 행사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속적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이번 축제의 주인공인 지역의 많은 근로자와 가족들이 참여해 실질적인 축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의 신청자격은 울산지역 소재 산업체 임·직원 및 가족(배우자나 18세이상 미혼자녀)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문의 및 신청은 울산상공회의소 경영향상팀(☎052-228-3101~3)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