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폐휴대폰 상시수거제 실시, 수거함 9개소 설치완료
울산광역시북구(구청장 박천동)는 환경오염과 자원손실을 막기 위해 올해부터 폐휴대폰 상시수거제를 도입, 동 주민센터와 구청 등 9개소에 전용수거함 설치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북구는 유해물질이 포함된 폐휴대폰이 일반쓰레기봉투에 버려지거나 불법유통경로로 해외 유출되는 등 기존 소형폐가전제품 수거방식으로는 제대로 수거되지 않아, 올해부터 폐휴대폰 상시수거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원할 때 언제든지 폐휴대폰을 수거함에 버리면 된다. 수거된 폐휴대폰은 자원재활용전문업체로 전달돼 본체, 배터리, 충전기로 분리돼 재활용 및 파쇄 폐기한다.
북구에 따르면, 폐휴대폰에 함유된 금, 은, 팔라듐 등의 금속은 재활용이 가능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반면, 버려지면 유해물질로 인한 환경오염이 발생한다. 특히, 해외 불법 유출은 유통질서문란, 개인정보유출 등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북구는 상시수거제 실시에 따라 주민들의 폐 휴대폰에 처리에 대한 의식 변화와 자원 재활용 제고를 위해 주민센터, 반상회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북구는 지난해 기존 소형폐가전 수거함을 이용해 휴대폰을 수거해왔지만 수거실적이 거의 전무했다.
북구 관계자는 “휴대폰 교체주기가 짧아져 폐휴대폰 발생량이 많아짐에 따라 여러 가지 사회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상시수거제 실시를 계기로 주민들의 인식변화와 참여가 원활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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