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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 북구청 소나무재선충병 확산방지 총력
재선충병확산방지 총력
기사입력: 2015/03/18 [19:14]  최종편집: ⓒ TOP시사뉴스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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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영자  페르몬 트랩북방 : 하늘소.솔수염 등 소나무재선매개충을 잡는 장비이다
▲     © 운영자 훈증작업을 하고있다



울산광역시북구청 소나무류 불법이동 특별단속…페로몬 트랩도 설치

솔수염하늘소 우화기 앞두고 재선충병 확산 방지 '총력'

 

울산광역시북구(구청장 박천동)가 소나무재선충병의 매개충(솔수염‧북방하늘소)의 본격적인 우화기를 앞두고 재선충병 감염소나무류에 대한 불법 채취 및 무단이동 특별단속을 실시하는 등 이달 말까지 재선충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북구는 소나무류 취급업체, 찜질방, 화목사용농가 등 110여 개소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 및 단속을 지난 16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현재 소나무가 자생하고 있는 북구의 임야 혹은 야산에는 절단된 재선충병 감염목들이 녹색비닐에 쌓여 매개충 완전 박멸을 위한 훈증작업 중이다. 이 기간 정보가 부족한 인근 화목사용농가 등에서 훈증처리가 끝나지 않은 감염목 무단 반출로 재선충병 재 확산 우려가 있어 북구가 농가 계도 및 특별단속에 나선 것.

이번 단속에서 북구는 재선충병 감염목의 무단이동 및 화목 사용 시 처벌 규정 등을 적극 알리고 소나무류 생산‧유통자료를 점검할 계획이다. 위법사항 적발 시에는 현장에서 방제조치명령서를 발부하고 방제특별법에 따라 벌금, 과태료 등을 부과한다.

이와 함께 북구는 우화기 이후 잔여 매개충 제거를 위한 페르몬 트랩 설치도 이달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페르몬 트랩은 페르몬이라는 화학물질로 매개충을 유인해 포획하는 일종의 덫이다. 울산에선 처음 시도하는 재선충 방제방법으로 페르몬 트랩 1개당 80마리의 매개충을 잡을 수 있다. 북구는 약 20ha에 걸쳐 130개의 트랩을 설치할 방침이다.

북구 관계자는 “재선충병 재발 및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사전 방제 못지않게 감염목의 사후관리가 중요하다”며, “많은 인력과 예산을 투입해 재선충병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주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요구 된다”고 전했다.

한편, 북구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총 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해 12월부터 감염목 제거 및 조기방제를 실시했다. 이달까지 제거한 감염목은 1만2000여 본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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