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광역시 북구청 현장에서 규제개혁 길 찾는다
기업사랑 OK지원단 구성, 23일까지 5개 산단 기업애로 청취
울산광역시 북구(구청장 박천동)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산업현장 중심의 규제개혁을 추진키로 하고 이달 주요 산업단지 실무진 미팅 및 기업체 현장방문을 통해 기업규제 또는 애로사항을 발굴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은 2015년 규제개혁을 위한 역점사업으로 불필요한 규제나 애로사항을 해소함으로써 기업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수요자중심 규제개혁에 역점을 두고 구청 전담팀과 산업단지 실무진 미팅을 통해 산업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기업투자를 제약하는 과도한 법령, 시대상황에 맞지 않는 규제, 기업 인허가 신고 시 불편사항이나 불필요한 민원서류, 현장일선의 애로사항을 중점 발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북구는 ‘기업사랑 OK지원단’을 구성, 지난 18일 중산산업단지를 시작으로 모듈화산업단지, 울산지식산업센터, 매곡일반산업단지, 달천농공단지와 기술보증기금울산지점 등과 실무관계자 미팅을 23일까지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현장방문에서 나온 애로사항 중 구 조례나 구청업무는 신속히 자체 처리하고, 그 외 사안은 중앙부처 및 관련기관에 건의, 진행결과를 알려줄 예정이다.
지난해의 경우, 북구는 산업현장방문에서 총 41건의 애로사항을 접수받아 달천농공단지 공영 및 노상주차장 설치, (주)윤영테크 구조보강기준 해소 등 20건을 구 차원에서 즉시 처리했다.
북구 관계자는 “기업규제 및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북구에서 지난해부터 기울인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올해는 산업현장 일선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이를 적극 해결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북구는 이번 기업규제 개선뿐 아니라 불합리한 지자체 규제 정비와 규제개혁 일상화를 위해 지방규제 신고 및 고객보호센터 운영, 규제개혁 발굴보고회, 자치법규 자율정비 등의 규제개혁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