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북구 당사 등 8개 어장 28만여 전복종묘 방류 일제 실시
울산광역시 북구는 1일 오전 10시 당사를 비롯한 강동지역 8개 마을에서 박천동 구청장 및 구청 관계자, 어촌계 해녀,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복종묘 방류작업을 일제히 실시했다.
이날 방류한 전복종묘는 크기 4cm이상 28만 여 마리로, 북구가 고부가가치 수산자원 조성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2억5,500만원을 들여 직접 구입해 어촌계별로 지원한 것이다.
이날 방류를 위해 약 30척의 어선이 동원된 가운데 해녀 50여명이 직접 입수해 352ha에 이르는 어장에 전복종묘를 심는 작업이 이뤄졌다.
이번에 방류된 전복은 3~5년 동안 채취를 하지 않고 9cm이상 성장하면 상품화가 이뤄질 예정이다. 북구는 매년 약 4,000kg의 전복을 생산해 5억여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날 박천동 구청장는 당사마을 방류작업에 함께 참여해 어업인들의 노고를 직접 체험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천동 구청장은 "강동의 청정해역에서 우리 어업인들이 땀 흘려 키운 전복이 품질이 좋아 고부가가치 수산물로 급부상해 자랑스럽다"며, "대게, 돌미역에 이어 전복이 북구를 대표하는 수산물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북구 8개 어촌계 중 당사, 우가, 판지, 신명어촌계는 올해 우수 자율관리공동체 육성사업에 선정돼 4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함으로써 이번 전복종묘 구입비를 충당했다. 이뿐 아니라 향후 당사항 활어직판장 집수정 및 해수인관 설치사업과 물놀이체험장 보강공사, 판지항 돌미역 냉풍건조기 설치, 신명 해조류양식어장 재정비 사업 등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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