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북구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신청 봇물
열흘 만에 50억 한도 초과, 장애인‧여성기업 우선권
울산광역시 북구가 이달 8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사업에 지역 기업들의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북구에 따르면, 열흘 만에 29개 업체로부터 56억4000만원의 대출신청이 접수됐다. 이는 올해 지원규모 50억을 이미 웃도는 금액이다.
이번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사업은 북구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제도다.
이처럼 경영안정자금 대출이 몰리는 데는 경기침체 속에 울산시에서 운용하는 경영안정자금 외에는 지원제도가 없고, 시중 금융기관보다 대출장벽이 높지 않기 때문이란 것이 북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 이번 경영안정자금은 2억 원 한도, 2년 거치 일시상환 조건으로 대출이자 3%를 북구에서 지원하게 된다. 이를 위해 북구는 2년 동안 1억6,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북구는 장애인기업과 여성기업에 우선순위를 적용하고 대출조건이 되는데도 아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신규신청업체를 우대 선정할 방침이다.
북구 관계자는 “정보부족으로 신규업체가 혜택을 입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이달 26일까지 신청을 계속 받겠다”고 전했다.
북구는 신청업체를 대상으로 자체심사를 거쳐 내달 1일부터 대출금 지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경영안정자금 신청은 융자신청서, 자금사용계획서 등의 서류를 구비해 울산경제진흥원(283-7135)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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