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북구 이달 솔껍질깍지벌레 방제에 총력
지난해 방제노력으로 56% 피해 줄여, 재선충병 방제 효과도
울산광역시 북구(구청장 박천동)가 강동해안가를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솔껍질깍지벌레 피해목 제거 및 예방사업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북구는 솔껍질깍지벌레 피해가 발생한 강동 해안 5개 지구 116.9ha를 대상으로 실시설계를 끝내고 이달부터 방제사업에 착수한다. 8월 내 완료를 목표로 피해목 벌목 및 훈증작업, 그루터기 박피 등이 이뤄지며, 이번 방제에 투입되는 약 1억 원의 사업비는 전액 구비로 충당한다.
북구는 해안가를 따라 솔껍질깍지벌레 피해가 확산되자 재선충병 추가감염 및 예방을 위해 지난해부터 솔껍질깍지벌레 방제에 힘을 쏟아 왔다. 그 결과 지난해 206ha에 이르던 피해면적이 올해는 56%가량 대폭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다.
솔껍질깍지벌레는 재선충병의 원인인 솔수염하늘소와 같이 소나무를 감염시켜 말라죽게 만드는 해충으로, 3월부터 5월경까지 활동하며 주로 해송림에 피해를 준다.
북구 관계자는 “솔껍질깍지벌레는 급속도로 피해가 확산되진 않지만, 한 번 감염되면 재선충병에 추가 감염되기 쉽다”며, “올해도 속도를 늦추지 않고 재선충병 방제와 함께 솔껍질깍지벌레 방제를 실시해 해송림 보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강동 5개 방제 대상지구는 강동중학교, 우가마을, 강동축구장, 금천마을, 황토전마을 일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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