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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남구 여천천 고향의 강으로
오염하천에서 명품생태하천으로
기사입력: 2015/08/14 [13:39]  최종편집: ⓒ TOP시사뉴스
손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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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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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광역시  남구 여천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 준공

- 오염하천에서 명품 생태하천으로 조성 -

 

1970년대 이후 산업화, 도시화의 영향으로 하천기능을 상실하고 오염하천의 상징이었던 여천천이 맑고 깨끗한 생태하천으로 다시 울산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울산 남구청은 13일(목) 19시 공업탑 여천천 공영주차장에서 2010년 12월 국토교통부 고향의 강 조성사업에 선정되어 2013년 1월 착공한 「여천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준공식을 갖고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1990년 중반 콘크리트 구조물로 복개된 여천천에 각종 오폐수 유입 등으로 오염이 가중됨에 따라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총 3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1단계로 환경부 자연형 생태하천 조성한 바 있다.

 

이번에 준공한 「여천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은 국비 138억원, 시비 46억원, 구비 46억원 등 총 2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 상류지역 공업탑로터리(두왕로)에서 롯데마트 앞(소정교)까지 640m 구간의 복개구조물 철거 후 인근 주택, 상가에서 흘러들어온 생활오수를 차단하여 악취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고래조형분수대와 산책로, 수생식물 식재 등으로 생태하천을 조성했다.

중류지역인 롯데마트 앞(소정교)에서 산업로(여천교)까지 3.74km 구간은체육 및 휴게시설을 설치하여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 하류지역인 산업로(여천교)에서 삼성정밀화학 앞(한비교)까지 850m 구간은 자전거도로, 산책로, 생태습지, 원두막 등을 조성했다.

 

이번 「여천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 준공으로 여천천은 1일 4만톤의 태화강 물을 끌어와 흘려보냄으로서 사계절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고, 하천을 거슬러 숭어 떼가 올라오는 등 생태공간으로 탈바꿈하였다.

 

또 남구 도심에서부터 석유화학공단까지 이어지는 여천천 자전거도로가 개설되면서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는 공단 근로자가 크게 증가하였고, 여천천 주변 도로정비, 수목식재, 보행공간 확보, 고래분수대 설치 등으로 도시미관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지역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

 

남구청 관계자는 일부 주민들이 착공 당시 복개구조물 철거 시 소음·진동 발생, 주차공간 부족, 상권 침체 등을 이유로 여천천 개복을 반대한바 있었으나, 오랜기간 불편을 감수하고 사업시행에 협조해준 인근 상인 및 지역 주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첨부: 여천천 전경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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