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백베개로 어르신들 활기찬 여름 나시길
울산시 동구 전수우진 씨 등 북구청에 300만원 상당 편백나무 베개 200개 전달
“편백베개로 어르신들이 시원하고 활기찬 여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울산광역시 동구에 거주하는 전수우진, 김금자, 이인순 씨가 15일 울산광역시 북구청을 찾아 300만원 상당의 편백나무 베개 200개를 전달했다.
울산동구에서 인테리어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전수우진 씨는 "동구에서 장사를 하다 보니 주로 동구 지역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성품을 전달해 왔는데 앞으로는 울산 전역의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며 성품 전달의 배경을 이야기했다.
전 씨 등은 지난 2월 동구와 중구에 500만원 상당의 카페트를 지원했고, 지난달에는 동구에 300만원 상당의 편백나무 베개를 전달하기도 했다.
전 씨는 "인테리어 업을 하고 있어 다른 사람들보다는 이불이나 방석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며 "편백나무 방석이나 등쿠션 등은 직접 만들어서 팔기도 하고 기부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혼자서 매년 1천만원이 넘는 성품을 기부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주변에 뜻을 같이 하는 좋은 친구들이 있기에 기부도 가능한 일"이라며 "20년 이상을 지역에서 장사하며 돈을 벌었으니 이제는 나눠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날 북구청을 찾은 전 씨 등은 "편백나무 베개는 크기가 작아서 경로당 등에 보관하기 편리하고, 향기도 좋아 어르신들에게 좋을 것 같았다"며 "어르신들이 편백나무 베개를 베고 올 여름 시원하게 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북구청 은 이날 전달받은 베개를 지역 경로당에 지원할 계획이며.
어렵고 경제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이러한 미담이 울산북구의 청량제가 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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