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으로 공식 선출돼 취임식을 가졌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1일 오전 남대문로 상의회관 의원회의실에서 임시의장으로 선출된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의 사회로 임시의원총회를 개최하고,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을 만장일치로 대한상의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로써 박 회장은 2015년 3월까지 손경식 전임 회장의 잔여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현행 대한상의 규정상 회장의 임기는 3년으로 한차례 연임할 수 있으며, 전임자의 잔여임기는 6년의 임기 연한에 포함되지 않는다. 박 회장은 선출 직후 인사말을 통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된데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 상공업계의 권익대변과 정부의 정책 파트너로서 국가경제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박 회장은 취임사에서 “무엇보다 상공인의 경제적 지위 뿐 아니라 사회적 지위도 높여야 하는데 역점을 두고자 한다“면서 ”이를 위해 기업은 더 투명하고 책임있는 시민으로 솔선수범하고 사회는 그런 기업의 노력에 박수를 보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우리 경제의 시급한 현안은 일자리 창출과 경기활성화인데 일자리 창출은 어느 단체나 개별 기업이 나서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많은 상공인들이 일자리 창출에 관건인 투자 활성화는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기회의 문제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한 “새로운 기회를 찾는 정보교류도 기회포착에 대단히 중요하고 경쟁에서 우위 선점과 미래를 위한 현명한 투자는 제대로 된 정보에서 시작된다”며 “대한상의는 상공인에게 필요한 정보의 허브가 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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