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시사저널=임승환 기자]
지난 9월 30잉 현대자동차노조 선거에서 7대 지부장(위원장)에 하부영(57)씨가 당선되었다.
10월 20일(금) 현대차 울산공장 잔디밭에서 노조의 새로운 집행부의 취임식이 있었다. 새로운 집행부는 강성노조의 지부장(위원장)에 민주노총 금속노조 울산지부장 출신의 하부영, 수석부지부장 백운호, 부지부장 윤동현, 박두영, 김영진, 사무국장 권병석 등 강성노동운동가들로 구성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부영 지부장은 제 7대 노조지부장 선거에서 마지막 결선에 강성파로 알려진 문용문 전지부장과 승부를 겨뤘다. 결과는 총 조합원 5만 789명 중 투표율 87.3%인 4만 4천 364명이 투표에 참석해 53.24%로 문용문 후보를 재치고 당선되었다.
그러나 이번에 들어서는 새로운 집행부 역시 강성노조원 들로 구성되어 당장 눈앞에 놓여진 임단협 이 난항을 거듭하며 긴장감을 더욱더 고조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무엇보다도 하부영 집행부측은 사측이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는 어려운 안건을 제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번에 입성한 새로운 하부영 강성노조는 “기본급 위주의 임금인상 그리고 국민연금과 연동되는 정년연장, 근속수당 현실화, 평생조합원 제도화, 근속 30년 이상 조합원의 유급휴가와 안식휴가” 등의 무리한 조건 제시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노조의 임단협 제시안(案)은 대부분의 협의가 어렵고 또한 실현 될 수 없는 안건이라며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으며 사측 또한 이미 이런 집행부의 임단협 협상안에 강한 거부감을 제시 할 것이라는 것을 예상하고 있다며 앞으로 노,사간 의 마찰은 불가피 할 것 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이를 뒷받침 하듯 이미 하부영 민주노총 금속노조 신임지부장은 선거 공약에서 강성노조를 펼치겠다고 선언한 바 있으며 “조합원들도 강성집행부를 원하고 희망 한다” 며 노,사 간 상생의 모색은 뒷전이고 자신들만의 이익을 고집하는 현대자동차 조합원들의 외침은 회사를 깊은 수렁으로 빠지게 만드는 한 요인이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투쟁을 선언하면서 사측에게 강공과 스트레이트를 날리려는 하부영 새로운 집행부와의 임단협 성사는 처음부터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한때 세계 4위까지 성장했던 현대자동차가 판매율 저조 그리고 중국의 사드배치와 맞물려 끝없는 추락을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노조까지 이러한 회사의 고충을 외면한다면 자칫 현대중공업처럼 큰 위기에 직면하게 되지 않을까 국민들은 염려한다는 것을 노조는 참조해야 하며 “기업이 살아야 노조도 있다”는 극히 기본적인 법칙을 잊지말기를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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