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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발목 잡혀 휘청거리는 대한민국]
기사입력: 2017/11/23 [13:48]  최종편집: ⓒ TOP시사뉴스
임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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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시사저널=임승환 취재국장]

 

지금 때가 어느 땐데 계속해서 과거에 연연하여 발목을 잡고 시시각각 급변하는 세상풍파, 경제 및 외교 전쟁을 어찌 치루려고 하는지 국민들은 정말 답답하고 걱정이 많은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

마초정권이 들어선 인접강대국들이 자국의 이익을 앞세운 압박이 전방위로 거세게 조여 오는 상황에 우리 정치권은 언제까지 과거에 연연하여 수수방관만 하고 있을 것인지 온 국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로마도, 조선도 내부 분열로 망한 역사적 과오를 가지고 있고 그 수치스러운 과오를 잊은 것인지 아니면 왜 그 전철을 또 밟고자 하는 것인지 현 정부에 묻고 싶은 것이 국민의 마음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미국 트럼프를 향해 각국의 원수와 외교사절단들이 앞 다퉈 다녀가고 경제거물들인 중국의 마윈, 일본의 손정의 등이 달려가 투자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하며 선수들을 치고 있는 판국에 우리는 과거에 발목 잡혀 다녀오라고 부추겨야 할 경제인들을 구속시키고 세무감사 등을 내세워 이 나라 경제를 거꾸로 가게 만들고 있는 실정에 참으로 안타까울 따름이다.

 

년간 1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도 몇 개 되지 않는 나라에 분기에 벌어들이는 이익만 10조원 가까이 되는 이러한 국가에 이익이 되는 고마운 기업의 발목을 잡으며 잡아먹지 못해 안달이 난 현 시국의 모양새에 참으로 보기에 거북하며. 초일류 기업들이 활동하기에 많은 제제를 격 는 법령들로 인해 경제활동을 하기엔 적합한 토양이 아니다 보니 경제인들의 본사를 외국으로 옮기자고 투합하게 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마저 든다.

 

황금알 을 낳는 거위를 잡고 보니 정작 뱃속에는 황금알 이 하나도 없더라

 

소위 지도자라는 사람은 뭐하는 자인가? 리더란 조직이 처한 상황을 정확히 꿰뚫어보고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과 비젼을 제시하여 구성원의 힘을 결집시킴으로 조직이 추구하는 목표가 효율적으로 달성되도록 하는 것이 지도자이거늘 국민을 계도해야 할 자들이 국가적 안위나 공동의 이익은 아랑곳 않은 채 민심을 선동하고 여론을 조작하여 정권탈취라는 개인의 야욕만을 채우려고 혈안들이 되고 있으니 그 자들을 어찌 이 나라를 이끌고 가는 지도자라 할 수 있겠는가.

 

한가지 거론해 두고 싶은 것은 위에서 언급한 내용은 지도자의 역할에 관한 것으로서 지도자가 지녀야할 덕목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두 가지가 혼재된 개념으로 이해하기도 하고 역할보다는 덕목에 치중하여 평가함으로써 본말을 뒤집어 이해하기도 한다, 역할이 지도자가 필요한 목적이라면 덕목은 그 목적달성에 도움을 주는 역량이나 수완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지도자가 갖춰야할 덕목은 시대상황이나 조직이 처한 입지에 따라 달라 질수 있다.

혼란기에는 파쇼적인 강한 리더십의 지도자가, 태평성대에는 온화한 지도자가 어울리고 성과도 높다.

한 예로 영국이 추앙하는 처칠은 게으르기 유명했고 국회연설을 비롯한 공식행사에 지각하기를 밥먹듯이 했다 한다.

그래서 야당의원들로부터 늦잠자고 지각한다는 공개비난을 받자 처칠이 이에 대응한 얘기가 의원님도 저처럼 미인을 부인으로 두었다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눙치고 빠져나오는 일화는 너무도 유명하다. 영국인은 처칠의 역할과 그가 이룬 업적으로 그를 평가하고 존경한다.

 

세종대왕의 축첩행위는 요즘 기준으로 본다면 존경은커녕 비난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이순신 장군 또한 전쟁터에서 2명의 몸종과 동참 했다라고 난중일기에 적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두 분을 비난하기는커녕 역사상 가장 위대한 조상으로 꼽는데 있어서는 전혀 이의가 없다.

 

당사자의 역량평가는 뒷전, 덕목심사엔 사활을... 청문회는 왜! 하는 것일까?

 

그런데 지금 현제 우리는 어떤가? 장관한번 해 보겠다고 청문회에 나갔다가는 역량평가는 제쳐두고 덕목심사에서 만신창이가 되고 패가망신하기 일쑤이니 그야말로 본질이 뒤바뀌어도 유분수지 방송을 통해 매번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닦달하는 광경을 보는 국민들은 하나같이 그 광경을 역겹기 그지없다 하겠다.

꿩 잡는 게 매라고 했는데 먼저 날카로운 부리와 발톱을 갖추었는가를 살펴야지 봉황이나 공작의 품위를 찾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라는 생각을 해본다.

 

대통령의 7시간을 몇분 단위로 까발려서 시시콜콜한 것 까지 들춰내어 도대체 뭐하자는 것인지, 세월호 참사를 대통령이 책임질 사항인가를 먼저 따져야 하고 책임질 사항이라고 하면 참모들과 머리를 맞대고 대책회의를 했더라도 잘못된 결정을 내리고 결과가 나쁘게 나왔으면 책임을 지는 것이지. 머리손질하고 밥 먹고 또 소파에 누워 TV이도 보고 아니 그 보다 더한 것을 했기로서니 대통령으로서 챙길 거 챙기고 지시할거 지시하여 할 바를 다했다면 면책이지 무엇을 했던 그게 무슨 대수인가.

대통령도 공무원이니 근무시간에 일 외에는 해서는 안된다고? 맞는 말이다 공무원 뿐 만 아니라 회사원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을 가지고 시비하는 자들은 양심에 손을 얹고 말해보라 그대들은 정녕 근무시간에 일만했는가를.

중요한 것은 7시간동안 무엇을 했는지를 추궁할게 아니라 무엇을 챙기고 지시해서 인명구조에 어떤 역할을 했는가를 따지면 될 일이다.

 

오늘 날 우리나라는 원로도 없고 영웅도 살아남질 못 하는 사회가 되어 버렸다. 전직 대통령은 모두가 범법자 아니면 독재자 그리고 무능자로 낙인 찍어버렸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지위에 있던 IOC위원들도 온갖 구설에 휘말려 IOC위원자리를 내 놓아야했다 김운용, 이건희, 박용성, 문대성까지.... 정말이지 지구촌의 우사가 아닐 수 없다.

자기 재산을 털어 심장병 어린이를 많이도 살려낸 뽀빠이 이상용과 행렬병자들과 평생 고락을 같이하며 보살펴온 음성 꽃동네의 오웅진 신부 같은 성직자도 하루아침에 파렴치한 경제사범으로 전락시켜 버리는 곳이 현 대한민국의 주소다. 나중에 별거 아니었고 오해 였으며 모함이었거나 아니면 권력층의 사주였던 것으로 판명 나더라도 이미 깨진 밥그릇이고 엎질러진 물인 것을 어찌 되돌릴 수 있을까

배고픈 건 참을 수 있어도 배 아픈 건 참지 못한다는 못된 기질이 DNA를 자극시켜서 인가? 이 저질 심보가 정녕 우리의 민족성은 아니라고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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