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시사저널=임승환 국장]
자연물은 가치를 지니지 않는다는 것을 아는가?
뒷산에 아무리 고사리가 많은들 그 뒷산에 그대로 있다한 그 고사리는 아무런 가치도 지니지 못한다.
우리가 시장에서 고사리 한 근을 사면서 지불하는 값은 고사리 장사가 산에서 고사리를 꺽고 시장까지 가져오는데 들어간 노동의 가치이다.
바다에 있는 물고기도 마찬가지라 볼 수 있다.
고등어가 바다에 있는 한 그 고등어는 아무런 가치도 지니지 않는다.
우리가 시장에서 고등어 한 마리를 사면서 치르는 값은 어부의 노동의 가치와 그 고등어를 시장까지 운반해 와서 판매하는 그 상인의 노동의 가치가 포함된 것이라 볼 수 있다.
이렇게 노동이 들어간 만큼 가치가 지니게 되는 것을 노동가치설이라 한다.
이 노동가치설은 17세기 전반에 영국의 윌리엄 페티(William Petty)와 존 로그(John Locke)등이 처음으로 제창하였고 그 뒤를 이어 애댐 스미스(Adam Smith)와 데이비드 리카드(David Ricardo)가 계승 발전시킨 이론이다.
이런 노동가치설이 증명하듯 노동이 없으면 가치도 없다 즉“무노동 무가치”가 가치의 기본 본질이라 볼수 있다.
더욱이 이 노동가치설은 두 가지 사실을 전제로 한다.
첫째는 노동이 반듯이 투입 되어야 한다는 것이고.
둘째는 노동의 결과물이 반듯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고사리든 고등어든 노동이 투입되는 결과물이 내 눈앞에 있어야 값을 치르고 살 것 아닌가.
만일 누가 먹는 버섯인줄알고 힘들게 따 왔지만 그것이 먹을 수 없는 독버섯이라면 노동이 투입되긴 했어도 노동결과물이 없는 셈이므로 그 독버섯은 r 가치를 지니지 않는다.
이렇게 노동가치설은 노동투입과 노동결과물이라는 두 가지 조건을 충족시켜야만 성립이 된다.
이것이“노동가치설”의 대원칙 이다.
지금현제 우리사회는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가.
대원칙의 “노동가치설”이라는 불변의 법칙이 무너지고 있는 실정이다.
투입된 노동도 없고 노동결과물도 없는데 노동가치 를 요구하는 노조. 생떼를 쓰는 노조가 만연하고 있는 실정이다.
수개월씩 파업을 하고도 월급을 고스란히 다 달라고 생떼를 쓰고 그것도 모자라 돈을 더 달라하는 귀족노조들을 볼 때면 과연 개념이라는 것이 있는가를 되 새겨보지 않을수 없다.
화급한 법안을 산더미처럼 쌓아놓은 채 자기들 잇속 챙기기에만 급급한 일부 정치인들, 뒷돈 챙기는데 있어서는 귀신이면서 민원을 챙기는 데는 등신인 공무원을 비롯해 좋은 일자리를 찾느라 세월을 허비하며 정부지원금만 타먹는 고등실업자들, 부동산 투기 주식투기에 목을매고 있는 불로소득 사냥꾼들, 일일이 나열하자면 끝이 없는 암세포와 같은 존재들.
우리 모두 원칙으로 돌아가 노동이 있는 곳에 가치가 있다는 노동가치설은 어느 학자가 만들었기 때문에 생긴 이론이 아니고 본래 천상천하에 있던 법칙을 그들이 찾아냈을 뿐이다. 성경에도 “일하지 않으면 먹지도 말라”하지 않았는가. 우리 모두 “무노동 무가치”라는 노동가치설을 바로알고 인지하여 노동가치설에 반하는 불로소득을 원천봉쇄 하고 처단하여 진심으로 땀 흘린 자가 잘 사는 내일의 대한민국을 만들기에 전념을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