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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TV화면에는 남북정상회담으로 연일 떠들고 있다
기사입력: 2018/05/04 [17:29]  최종편집: ⓒ TOP시사뉴스
서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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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        

 

                                              전 울산문인협회장.울산예총회장    박 종 해

요즈음 TV화면에는 남북정상회담으로 연일 떠들고 있다

언론 매체만이 남북 정상회담기사를 도배 하고 있지만 ‘사실상 국민들은 별 반응 없이 무덤덤하다 술집이나 식당이나 다방에서 남북회담을 화제로 얘기하는 것을 들어 본적이 없다

 

 

김 대중씨의 6.15 정상회담 때에는 그래도 술집에서 축배를 들고 환호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별로 반가운 기색이 없다

우리가 북한에 너무 속아왔기 때문인 것 같다

어제 까지만 해도 김정은을 역사상 가장 폭군으로 인식하던 사람들이 하루 아침에 생각이 뒤 바뀌진 지도 모른다

이 번일을 성사 한대 대해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관료가 있는가 하면 어떤 장관은 세 번이나 정중한 절을 하고 어떤 가수는 자식 벌 밖에 안 되는 김정은에게 고개를 내려숙이고 절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심지어 TV에서 앵무새처럼 떠들어 대는 좌파논객들은 김정은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노벨 평화상을 받아야 한다고 칭찬 일색이다


김 정은이가 누구인가 ? 고모부인 장 성택을 화염방사기로 형체도 없이 살인하고 자기의 형을 잔인하게 살해한 살인 하수인이 아닌가

그러나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정말 성사가 되어 말처럼 실현된다면 과거는 불문에 부치고 개과천선한 김정은을 노벨상을 줄 수도 있지 않은가 나는 김정은이 평화의 실천자가 되어 마음을 고쳐먹고 국제사회에 발맞추어 나아기길 바란다


그러나 냄비건성인 국민들은 자중하여 냉철하개 생각해야 한다

과연 김정은은 핵을 모조리 폐기 할 것인가

그들에게 핵은 어떠한 존재인가 온 인민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기아에 허덕이면서도

오직 무력통일을 위해 천문학적인 돈을 퍼부어 만든 핵이 아닌가

수많은 실험과 노력은 물론이고 과학자들의 목숨을 바쳐만든 핵이 아닌가?

북한에 핵을 뺀다면 무엇이 남는가 김정은은 이체제를 유지하고 여태까지 버티어온 것이 무엇때문인가 국제적으로 고립되어 있으면서도 당당하게 큰 소리칠 수 있었던 것이 바로 핵 때문이 아닌가/

그런 핵을 뿌리채 뽑아 없앤다는 것이 가능한가

과거와 현재의 핵을 유지하면서 미래의 핵만 포기하겠다는 것은 평화로 가는 길에

언제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든 것을 생각해야 한다

남북평화 협정은 한마디로 동상이몽이다

우리대한민국은 전쟁이나 위협이 없는 순수한 평화를 원 한다

그러나 북한은 미군이 철수하고 우리민족끼리 잘 지내는 평화 즉 미국철수를 전제로 하는 평화를 고집하고 있다

미군이 지켜주는 덕분에 이렇게나마 평화를 고집하고 있다

미군이 지켜주는 덕분에 이렇게 나마 평화롭게 사는 대한민국이 미군이 철수하면 어떻게 되겠는가 생각만 해도 끔직 하기 짝이 없다 북쪽은 오직 군사력만 배양하며 호시탐탐 적화통일을 주장하고 있지 않은가 모든 인민이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무방이 되어있는 나라와 잘먹고 잘 살며 방탕사치하는 나라가 맞붙어 싸워서 누가 이기겠는가


역사에 있어서 어떤 나라가 이겼는가 생각해보면 자명한 일이다

대통령특보 문정인이 평화협정은 미군철수를 의미한다는 말을 해서 시끄럽다

좌파에서 바른말이 실토 된 것이라 아니 할 수 없다

4.27 판문점 선언은 낙관적이고 낭만적이다

노무현씨와 김정일간의 10.4선언의 증보판이라고들 한다

서해 평화수역 운운도 너무나 닮았다 서해 북방 한계선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어 우발적 군사충돌을 방지하고 안전한 어로 활동을 보장 한다

정말 평화적이고 그럴 듯 하다

그러나 “누구 좋으라꼬“ 이 한마디로 부정하고 싶다

NLL의 중요한 한계선이 북의 침공을 막아왔던 마지노선이 아니었던가

그것이 무너져 통제 불능이면 어떻게 되겠는가

우리분단 국가는 지금 평화체제로 착각해선 안 된다

전시체제라는 것을 한시라 망각해선 안 된다

4.27협정이후 달라진 것이라곤 북한의 표준시개선 하나 뿐이다

그것을 무슨 큰 평화의 의미인양 애무새 처럼 떠들고 있다 하기야 요즈음 TV보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가 본다 해도 그리 믿을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북한 표준시 변경은 그들이 국제사회에 맞추기위해 필요한 것일 뿐 우리에겐 그리 중요하지 않다 그러나 대북 확성기 사용과 북한에 풍선보내기 (평화의메세지)

는 언론이 통제된 북한에 외부세계를 알리는 유일한 통신망이다

그것은 억압된 북한에 자유의 바람을 불어넣는 유일한 방법이다 그들이 왜 대북확성기와 자유의 메시지 비라 살포를 그렇게도 중지해달라고 간청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그것은 그들의 억압적인 체제를 흔드는 유일한 방책이기 때문이다

홍익표라는 자는 대남 확성기 방송을 듣고 귀순한 북한병사가 한 사람뿐이라고 했다

기억력이 돌고래 보다 못하다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한 병사도 여럿이고 그 확성기를 통해 자유의 물결이 퍼져 탈북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이은주라는 자는 풍선보내기가 유치한 방법이라고 했다

대북 풍선보내기운동을 하고 있는 이 민복 대북풍선단장에게 대북풍선에 대한 공부를 좀 하기 바란다

15년동안 대북전단을 3억장이나 날려 보내 북한에 자유의 바람을 불어넣는 이 민복 단장에게 10원도 지원하지 않은 이 은주의 풍선날리기 폄하에 대해서 분노가 치밀어 오름을 금할 수 없다

6자 회담이니 4자 회담이니 끊임없이 남북대화의 요구에도 강한 욕설로 일관하던 그들이 어떻게 하여 협상의 테이불로 나오게 되었는가 진정으로 평화를 갈망하여 나왔다고 보는가

그렇게 평화를 갈망하였다면 그 동안 도발은 왜 하였는가

 

그들의 도발만행을 오래된 사건은 그만두고 최근의 것만 해도 부지기수다

서해포격사건, 천안함폭침사건, 목함지뢰사건 , 연평도포격사건 등으로 희생된 우리의 고귀한 생명을 생각할 때 과연 그들이 평화를 갈망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이번 4.27회담에 김정은이가 나와 준 것은 한마디로 “죽을지경이 되 어 나온 것”이다 현정부의 노력은 물론이지만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의 퍼죽기를 중단하고 미국과 동맹하여 북한을 옥죄었고드럼프 대통령의 경제압박 정책이 주효했던 것이다

빈사 상태에 있는 북한을 김영삼씨가 퍼주기 정책으로 살려 낸 데다가, 김대중 노무현씨가 막대한 지원으로 핵 개발에 일조를 하여 오늘날 김정은은 핵 보유국을 선언하며 국제무대에 데뷔 할 것이다

이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압박정책으로 링거를 꼿은 환자와 같은 김정은정부를 다시 살려내려고 과거의 어리석음을 되풀이 하는 것이 아닌지

심히 우려 된다

또한 노벨평화상 운운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의식을 흐리게 하지나 않을 런지 걱정스럽다

“앞으로 자주만나 미국과 신뢰가 쌓이고 전쟁을 종식시키고 불가침을 약속하면 왜 우리가 핵을 가지고 어렵게 살겠느냐”

전쟁은 김정은이가 도발했지 대한민국과 미국은 가만히 있지 않느냐

김정은의 말에 순진하게 받아들이는 평화낭만론자들의 말을 다시금 생각해 본다

추미애는 “김위원장의 모습은 감격적이 었다”고 말하고 우원식도 오늘의 이만남과 선언에 대해 너무 감격스럽다“고 감격해 마지 않았다

절대 좌파론자인 박 지원은 북측의 김여정과 김영철을 아첨 섞어 칭찬하고 이재명은 한술더 떠서 “눈물이 흐른다 세계사에 길이 남을 역사적 합의”라고 떡도 안주는데 김치국부터 먼저 마시고 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장제원은 “얼마전 까지 핵과 미사일로 전 세계를 협박하던 김정은을 이렇게 미화해선 안된다”고 우려했고 김 문수는 “반찬만 먹고 밥은 안먹은 기분이다”고 무언가 석연찮은 기분을 말했다

만약 이 알맹이 없는 협정을 비판 했다가는 선거에 불이익을 주도록 집권당은 국민을 팔아 윽박지르고 있다

그 것을 의식했는지 남경필 김태호 는 역시 감격론자가 되어 자기당을 비판하니 실로 우습고 가소로운 일이라 생각된다.

그래도 올바르게 전해주는 모 신문에 의하면 이 번 판문점 선언에 대하여 미국전문가들은 대부분 “위기해소의 첫걸음”이지만 핵심인 비핵화와 관련해 애매모호한 부분이 많다고 평한다.미국의 전 국무부 북핵 특사인 칼루치는 “비 핵화 부분의 합의는 애매 모호하다” 군사적 적대행위 중단은 한미 연합군사 훈련 중단을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어 정확한 뜻을 파악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빅터 차 전략국제 문제연구소 한국석좌는 “회담은 낙관적 분위기인 것 같으나 비핵화에 대해 미국과 같은 시각을 가졌는지 불 분명 하다”고 말했다

스미테리시에스아이에스 선임 연구원은 “ 비 핵화 합의 장면은 과거에도 많이 봤던 장면”이라면서 “북한의 진정으로 응할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라고 신중론을 펼쳤다

로버트 매닝애틀랜틱카운실 선임연구원은 “한국민의 감성을 자극하하고 김씨 왕조 지도자의 관대함과 유연함을 부각한 훌륭하게 연출된 의식이었다”고 우리나라 홍준표씨와 유사한 말로 평화낭만주의자를 깨닫게 하고 있다

이와 같이 국외의 소리를 우리는 듣고 판단 해야 한다

진정으로 김정은이 평화를 갈망한다면 핵 페기를 뿌리채 뽑고 국제무대에 나와 경제정책을 받아들여 기아선상에서 헤메는 자국민의 인권부터 챙기고 그 다음 한 반도의 평화를 위해 생각(이념)부터 고쳐야 할 것이다

개과천선하여 진정한 역사적 평화영웅이 되길 젊은 김정은에게 부탁한다

순수한 평화통일이 이루어지는 것은 오직 김정은의 생각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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