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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2 (인과 연)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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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8/08 [10:06]  최종편집: ⓒ TOP시사뉴스
이 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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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2 (인과 연)을 보고, 용서에 대해

 

▲    신과 함께 2(인과 연)



1편의 후광을 입은 신과 함께 시리즈는 올 여름 극장가에서 맹위를 떨치며 톰 아저씨의 미션 임파서블과 함께 관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전체로 이 영화에 대한 감상평은 진부한 스토리와 주인공들의 인연속에서 ‘용서’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듯한 시간여행을 다녀온 느낌이다.

 

기독교의 정신은 대속에 의한 하나님아들의 희생이 하나님사랑의 극치를 보여줌으로 기독교세계관을 완성하였다면 일곱지옥을 통해서 심판의 무게에 중점을 둔 신과 함께라는 영화는 인간사이의 사랑을 무척이나 풀어 볼려고 볼거리와 함게 CG를 보여주지만 어딘지 모르게 전개가 허술한 이유는 ‘내 안에 너 있다’라는 단순한 인간관계의 해결만을 보여준다.

 

1편의 주인공처럼 그 동생인 김수홍도 귀인이 되어 지옥의 판결을 떠나게 되면서 저승처사를 따라 판결을 받으러 떠난다. 그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려는 지옥의 사자 역시 천년전에 죽은 대장군이었으며 그 역시 비슷한 처지의 그를 도와 주면서 저승처사들간의 얽히고 섥인 관계를 풀어내는 두 스토리를 전개하는 방식으로 관객을 유도한다.

 

결국 자의든 타의든 한 사람의 죽음을 두고 직접적인 살인이든 고의로 살인을 묵과 하든 결국 인간의 악한 뜻에서 저지른 복수심과 자기중심적 방관이 얼마나 그 마음의 지옥을 만들어서 괴롭히는 원인이 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 사람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받아 들여 지기 전까지는 절대 용서 할 수도 없고 우리들은 용서 받을 수도 없다. 즉 인간들은 중재자와 대속물이 필요함을 느낀다.

 

이 세상에 악이 존재하는 이유를 설명하기에는 너무나도 그 설명이 장황하고 알기 전까지는 너무나도 답답한 존재가 사람의 형편이며 알고 난 다음에는 너무 늦을 수 있기에 우리는 사랑을 결코 실천하지 못한다. 중간에 쥬라기 월드의 공룡질주 장면과 불 지옥의 장면으로 눈 요기를 주지만 냉정한 평가를 하자면 개연성이 떨어진다.

 

세계관이 너무나도 단조로와 그 나물에 그 밥처럼 지역적이며 한계에 부딪힌다.

절대적인 존재가 없어 누가 주인공이며 누가 재판을 받는 것이며 누가 용서를 하고 용서를 받는 것인지 완전한 평화는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가 없다.

(또한 1편에서 나오는 지옥의 판관 중 1명인 오달수씨는 지난 번 미투의 영향으로 영화에 참여하지 못하고 대역을 빼앗겼으니 누가 누구를 정죄할수 있겠는가?ㅎㅎ)

결국 이 세상이 지옥과도 같은 세상이라면 ‘환생’의 기쁨은 커녕 또 다시 지옥같은 이 세상에 오고 싶지 않는 것이 훨씬 나을 것이기에 해답을 제시하지도 못한다.

 

끝도 없는 지옥심판과 인간들 사이에서의 형편이 만들어 내는 죄뿐인 세상은 ‘여기가 지옥이다‘라고 말해주는 영화인 것 같다.

 

성경은 간단히 설명하고 있다.

 

사람이 사람에게 범죄하면 하나님이 판결하시려니와 사람이 여호와께 범죄하면 누가 위하여 간구하겠느냐

(삼상2:25)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 9:27)

 

너는 하늘을 우러러 보라 네 위의 높은 궁창을 바라보라

네가 범죄한들 하나님께 무슨 영향이 있겠으며 네 죄악이 관영한들 하나님께 무슨 관계가 있겠으며

네가 의로운들 하나님께 무엇을 드리겠으며 그가 네 손에서 무엇을 받으시겠느냐

네 악은 너와 같은 사람이나 해할 따름이요 네 의는 인생이나 유익하게 할 뿐이니라(욥기35:5~8)

 

완전한 지혜는 주의 이름을 경외함이니라 너희는 매를 순히 받고 그것을 정하신 자를 순종할지니라(미6:9)

 

나의 자녀들아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씀은 너희로 죄를 범치 않게 하려 함이라 만일 누가 죄를 범하면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요일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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