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8일 오전 7시 25분쯤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 남동쪽 30마일 해상에서 부산 선적 240t급 꽁치잡이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어선에는 한국인 9명과 베트남인·인도네시아인 등 37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불이 나자 구명정 2대에 나눠타고 탈출,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의 비상연락을 받은 러시아 상선 오딘호에 의해 32명이 1차 구조됐으며, 나머지 5명도 오전 9시 38분쯤 해경에 구조됐다.

어선은 이날 새벽 1시쯤 부산항을 출발해 러시아 해역으로 이동 중이었다.

해경은 구조된 승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발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