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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항서의 베트남 축구와 한국축구
아시안게임
기사입력: 2018/08/28 [11:45]  최종편집: ⓒ TOP시사뉴스
호세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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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항서의 베트남 축구와 한국축구 

 

▲    베트남 국민들의 박감독에 대한 절대적 믿음

 

▲     일본을 이기고 승리의 어퍼컷을 날리는 박감독


한국과 베트남은 역사적으로 유사한 점이 많다.

남과 북으로 나뉘었던 적이 있은 것은 물론이고 아시아국가에서 수 많은 외침을 받은 것과 근면 성실한것과 뛰어난 잠재력 또한 그렇다.

한국이 지난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루어낸 것처럼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베트남은 이미 4강을 확보함으로

이제는 박항서 감독의 조국인 대한민국과 피할 수 없는 대결을 앞두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 이미 아시아의 축구강국으로 일본과 더불어 세계역사의 한 페이지를 그리고 있는 것과 달리 그 외의 나라들은 별로 두각을 내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월드컵 4강 당시 코치를 맡았던 히당크 사단의 코치였던 박 감독은 가까이에서 누구보다도 히딩크의 전술과 전략을 많이 배우고 유럽축구의 상당한 기술과 테크닉, 그리고 피지클 트레이닝에 대한 훈련과 기술을 전수받았을 것이다.

 

그 당시 베트남감독으로 갈 때만 하더라도 어느 누구도 지금의 기적을 만들어 내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박 감독은 자신만을 믿고 따르는 베트남 선수들을 마치 히딩크처럼 모든 것을 3년 만에 바꾸기 시작하면서 베트남 축구를 아시아의 표범으로 변모시키고 있었다.

그 결과 지난 청소년 축구에서 준결승까지 오르며 이번 대회의 파란을 예고한 듯 아시아와 세계를 놀라게 하고 말았다.

 

이번 월드컵에서 보여주었던 아시아의 성적은 초라했지만 한국과 일본은 강팀들 사이에서 무서운 저력을 발휘하였다. 그러나 이제는 한국을 비롯한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축구발전을 위해 박 감독과 같은 세계적인 감독들이 많이 일어나서 아시아의 저력과 축구발전에 기여한다면 월드컵의 역사를 바꾸는 기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대륙가운데 유일하게 아시안 게임만 2년 마다 열리고 있다. 이는 전 세계 인구의 2/3에 해당하는 아시아인의 축제로 아시아의 발전과 전 세계의 영향력의 지대함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한국과 베트남의 징검승부로 펼쳐지는 4강 승부에 온 아시아대륙이 숨을 죽이며 보고 있다.

한국은 아시아의 맹주로서의 위상이 걸려있으며 태극전사들의 미래와도 연결되어 있어 승부결과에 집착하기 보다는 선진축구의 저력을 보여주어야 하며 베트남 역시 쌀 딩크로 불리는 박감독의 집념과 전술과 체력으로 명승부를 기대할 만한 대한민국의 선수들과 박감독의 기분 좋은 축구대전이 될 것이다

 

한국과 베트남은 오는 29(한국시간 오후 6)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결승진출을 놓고 일전을 펼친다.

 

 

▲     베트남 현지에서 기뻐하는 자국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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