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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이 쏘아 올린 작은 공, 정치, 사회, 문화가 흔들린다.
도덕적 해이는 국가몰락의 지름길이다
기사입력: 2024/05/28 [10:04]  최종편집: ⓒ TOP시사뉴스
호세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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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이 쏘아 올린 작은 공, 정치, 사회, 문화가 흔들린다.

 

  © 출석하는 김호중씨


법치를 흔든 정치가 도덕적 해이를 불러와

존경받는 지도자의 부재와 권력의 이동

불륜, 먹방, 불법으로 로마몰락의 길 열려

지역, 이념, 정치의 양극화 골 깊어져

 

연일 김호중 트로트, 성악가수의 음주 사고로 인한 은폐, 불법, 거짓이 쟁점이 되고 있다.

김호중씨는 지난 9일 오후 1140분에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사고 지점에서 벗어나 골목에 차를 세우고 매니저와 통화했고, 해당 매니저는 김씨가 입었던 옷으로 갈아입고 경찰서로 가 허위 자백했다.

 

김호중 가수는 울산 출신으로 어릴 적부터 남다른 목소리와 가창력으로 영화 파파로티의 실재인물로, 강호등의 스타킹등에 출연하여 꾸준하게 주목을 받은 인물이었다. 그러나 그에 대한 부정적인 사건과 이력은 누구에게나 그렇듯 있어 온 것이 사실이었다.

 

그가 언론과 대중에게 주목을 받게 된 결정적인 무대는 2020년 미스타트롯에 참가하여 임영웅, 영탁 등의 가수들과 참여하여 4위를 기록하며 인지를 얻게 되었고 기존 트로트 가수들과는 성악이라는 달리 전문보컬의 길을 걸어면서 TV에서 성악가들과 협연을 통해 넓은 대중의 폭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이번 일로 그는 아마 다시 대중들에게 나오지 못할 정도의 타격과 피해를 소속사와 자신에게 입히게 되었다. 지난주 재판부에서는 유례없는 판사의 꾸짖음과 법의 심판이 가해질 것이라는 입소문과 검찰의 강경조사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이야기가 떠돈다.

또한, 이로 인하여 여러 신문사와 전문칼럼에서 우리 사회의 도덕적 해이를 지적하며 현 정치권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기 시작하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이제는 대통령보다 더 우위에 있는 국회의원들이 마음만 먹으면 대통령도, 헌법도, 바꿀 수 있다는 이른바 라오디게아, 민중의 판단과 정의의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민주화의 끝은 선거와 다수에 의한 권력이 나은 현상을 말한다. 즉 대중의 권력을 얻은 사람은 돈과 권력을 통하여 영향력(인플렌서)이 모든 것을 지배하게 되어 버린 세상을 말한다.

 

이로써 우리 사회와 현대에는 모든 것이 드러나는 지식과 정보사회가 되어 본받을 만한 지도자의 부재로 인해 모든 사람은 비판과 판단의 힘이 세어져서 결국 그 사회는 몰락의 길로 걷게 된다는 것이다.

더욱이 지금 이 시대는 5G 시대를 주도하고 한류를 통하여 전 세계의 문화강국을 자처하는 우리 사회는 한편으로는 로마의 몰락 때와 비슷한 탐식의 결정판인 먹방을 만들어낸 국가라는 오명과 함께 이혼, 자살, 출산율 최저를 대표하는 대한민국의 또 다른 얼굴을 세계에 널리 전파하고 있는 나라이기도 하니 이번 김호중 씨의 음주, 은폐, 비양심은 그것을 드러내는 사건이 된 것이다.

 

이미 다른 유명 유튜브 들이나 칼럼들에서는 정치지도자의 본을 따라가는 유명연예인뿐 아니라 다음 세대들이 보고 본받을까 두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우리 사회의 타락은 이미 도를 넘어가고 있다는 것이 대부분의 생각이다..

 

또한, 무소불위의 권력을 부여한 부정선거에 관한 이야기들이나 선거위에 대한 끊임없는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민의 지지도로 판단되는 대통령에 대한 불신은 여전히 주말이면 대규모 탄핵시위로 목을 조이는 이 나라는 세계에서 여전히 가장 역동적인 나라로 불리운다.

 

이미 지난 70년간 쌓아온 한강의 기적의 여윤이 차츰 사라지고 있는 우리는 국민의 오랜 염원인 통일 한국과 지정학적 위치에서 강대국들의 한중간에서 국가적 위기는 항상 존재하는 가운데서 지금의 난관과 총체적 위기가 지금 중국과 대만 위기, 그리고 지역과 이념, 그리고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양극화의 난제들을 잘 극복하지 않으면 어쩌면 더 큰 불행을 자초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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