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설 연휴 27일 임시 공휴일지정, 내수 진작 박차
고속열차 역귀성 할인, 온누리 상품권 15% 할인
기사입력: 2025/01/10 [11:32]  최종편집: ⓒ TOP시사뉴스
손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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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27일 임시 공휴일지정, 내수 진작 박차

고속열차 역귀성 할인, 온누리 상품권 15% 할인

 

 © 국민의힘과 정부가 설 맞이 당정협의회를 개최하고 대책을 논의했다.-국민의힘 제공

 

9일 정부와 여당은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설 연휴 직전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고 성수품 공급 확대, 농축수산물 할인 등 설 명절 대책 내놓았다.

설 연휴가 다가오지만 좀처럼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내수를 진작하기 위해 정부·여당이 역량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국민의힘과 정부는 설 연휴 기간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12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으로 협의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직장인이 31일 휴가를 신청하면 다음 주말까지 최대 9일간 장기 연휴를 가질 수 있다.

  

   ©설 연휴 달력 그래픽-최장 9일간 연휴(휴가 1일 사용)

 

[교통, 관광 분야]

국민의힘과 정부는 설 연휴기간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고 국민들의 편안한 귀성·귀경길 지원을 위해 연휴 기간인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27~31일 동안 설날 당일을 제외하고 KTX·SRT를 이용한 역귀성 요금을 최대 40%까지 할인한다, 인구 감소지역으로 철도 여행상품 이용 시에는 50% 할인도 제공한다.

항공의 경우 다자녀·장애인 가구를 대상으로 국내선 공항 주차장 이용료를 전액 감면하고 선박도 27일부터 30일까지 국내 여객 대상 국가 운영 연안(종합) 여객터미널 주차비를 면제한다문화휴양을 위해 28~30일에는 국가유산 및 미술관을 무료 개방하고, 국립자연휴양림 입장료도 무료다

  

  © KTX, SRT는 역귀성 열차 운임을 최대 40%할인 한다-코레인 제공

 

지자체 공공기관 주차장을 개방하고 초중고 학교 운동장을 주차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통 편의를 제공한다.

한편 각종 유적지를 무료 개방하고 문화 체험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이밖에도 24일부터 22일까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53개 지역 관광명소를 최대 50% 할인 쿠폰을 지급하며, 동남아·일본·대만 등 아시아 노선 중심으로 국제 항공노선 130회 이상 증편도 지원한다

 

© 설연휴 주요 대책 - 국민의힘 제공

 

[성수품 물가 안정 및 할인]

 16대 설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평시 대비 1.5배 수준의 265000톤을 공급하고, 오렌지 등 수입과일 10종의 할당관세 물량 30만 톤을 신속 도입한다

 아울러 농··수산물 할인 지원에 역대 최대인 900억 원을 투입해 매주 1인당 최대 2만 원까지 재정지원과 유통업체 자체할인으로 최대 50%까지 소비자 구매 가격을 인하한다.

오는 10일부터 210일까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은 기존 10%에서 15%로 높이고, 온라인 전통시장 이용 시 상품 가격의 5%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같은 기간 디지털 결제액의 15%1인당 최대 8만 원까지 디지털 상품권으로 환급하고,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3만 원 이상 결제하면 추첨을 통해 상품권도 지급한다. 온누리 엡은 10일 오전 한때 접속 대기자가 12천 명이나 되어 30분 이상 대기 예상 시간이 나오기도 하였다

 

[기타 분야]

 또한 설 연휴 전 민생 부담 경감을 위해 11조 원 규모의 역대 최대 서민정책금융을 1월부터 신속 지원하고, 근로·자녀장려금은 법정 기한보다 조기 지급할 계획이다

 국세청은 부가가치세 신고·납부기한을 오는 31일까지 4일 연장한다고 7일 밝혔다. 신고기한 전후로 주말과 설 연휴가 이어져 있는 점을 감안한 조치이다. 당초 125일이 마감이나 이날이 토요일이어서 27일까지 납부하면 되었으나 이를 31일까지 4일 연장한 것이다.

  

   © 설 세배 하는 법 - 성균관 제공

 

2025. 1. 10. TOP시사뉴스 손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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