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상욱 의원에 탈당 촉구한 소속 시·구의원
중앙당과 지역구에서도 탈당 요구 거세다
기사입력: 2025/01/15 [07:34]  최종편집: ⓒ TOP시사뉴스
손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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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의원에 탈당 촉구한 소속 시·구의원

중앙당과 지역구에서도 탈당 요구 거세다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김상욱 의원의 탈당을 요구한 이정훈 남구의원이장걸 시의원이소영 구의원과 지지자들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의 일탈행위에 대해 중앙당은 물론 지역구내 시·구 의원도 탈당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이장걸 시의원을 비롯한 이정훈 남구의회 전 의장과 이소영 남구 의원은 13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상욱 의원의 탈당을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이 자리에는 청년위원, 그리고 전 당협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정훈 구의원은 김상욱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주도하고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최악의 권한대행이라는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당론을 무시하고 지역 민심을 이반하고 국민의힘의 통합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성토했다대통령 탄핵 주도는 보수의 가치를 저버린 행동이다”, “ 당을 공격하는 행보는 정체성을 위협하는 행위이고 울산 보수 진영의 분열을 초래한 책임을 지고 탈당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김상욱 의원은 더 이상 자기 합리화에 불과한 아전인수식 궤변과 독단적인 정치행보를 멈추고 탈당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했다.

 김상욱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과 내란 일반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표결에서 부결 당론을 따르지 않고 찬성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김 의원은 공천권을 가진 국민의힘 소속 지역구 지방의원들로부터 탈당을 요구 받았다. 지역구민들의 지속적인 규탄 집회도 김 의원 사무실 앞에서 매주 열리고 있다. 또한 국민의힘 당내에서도 권성동 원내대표로부터 탈당을 진지하게 검토해 달라고 탈당을 권유 받았다.

9일에는 경찰청을 담당하는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로 상임위원회를 옮겼다. 당론 반발에 따른 사보임으로 보일 수도 있다.

 

 13일에 열인 국민의힘 의총에서도 탄핵 찬성파인 김상욱 의원에 대한 거친 비판도 나왔다. 김 의원에게 정치를 잘 못 배웠다”. 형님으로 모시겠다고 한 같은 당 모 의원은 앞으로 형님이라 부르지 말라는 모욕적인 말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비판에 김 의원은 의총에서 퇴장하기도 하여 비정상적인 의원 활동도 보였다.

 14일에는 울산선출직공직자 검증단과 울산자유우파애국시민이 김상욱의원 사무실 앞에서 규탄시위를 하였다. 이들은 김상욱 의원에 대해 민주당 문재인 지지성명과 민주당 소속이었던 송철호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한 경력 그리고 민노총 관련 자문변호사 활동도 하는 등 과거 전력대로 돌변했다고 규탄했다. “당론을 따르지 않는다면 국민의힘을 탈당하여 무소속으로 가라”, “보수의 탈을 쓴 반국가 세력이다고 성토했다.

 

  Ⓒ 김상욱 의원 사무실

 

 김 의원의 이러한 일탈 행동으로 지역구민과 소속의원 그리고 당대표로부터도 반발을 사고 있다. 혼란스러운 정국에 국민의힘과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풀어야 할 난제를 하나 더 안고 가는 형세가 되었다.

 한편 김상욱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탈당 요구 이유로 내세운 각 사유에 대해서는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많은 요구와 비난에도 김상욱 의원 측에서는 전혀 변화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렇게 당론을 거스르는 행보로 지역구민을 대변하고 지역의 일을 무리 없이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탈당 요구, 상임위 변경 등에서부터 향후 김 의원 본인은 물론이고 지역민에게 미칠 파장이 점차 커질 것으로 보인다.

 

 Ⓒ 김상욱 의원 사무실 앞에서 시위하는 보수우파시민들

 

2025. 1.14. TOP시사뉴스 손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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