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엑스(KTX)-산천 태화강역 정차 타당성 착수
철도 교통 중심지 태화강역과 주민 편의성 기대

© KTX-산천 운행 노선(안)도(푸른색)-울산시 제공
울산 도심에 위치한 태화강역에 고속열차를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동구나 북구 등 대부분의 울산 주민이 KTX울산역까지 가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울산시는 14일 ‘케이티엑스(KTX)-산천 태화강역 정차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용역은 울산시민의 높아지는 다양한 경로를 통한 고속열차 운행 요구에부응하고,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개최에 따른 방문객의 접근성 제고를 위해 추진하게 됐다.
주요 내용은 경부고속선으로 운행되는 고속열차 중 편성길이 약 200m 규모의 케이티엑스(KTX)-산천등을 경주역에서 동해선으로 분기해 태화강역에 정차시키고자 하는 계획이다.
케이티엑스(KTX)-산천이 태화강역에 정차하게 되면 지난해 12월부터 서울 청량리로 운행되는 중앙선 케이티엑스(KTX)-이음과 함께 수도권 등 지역간을 연결하는 고속열차 선택권이 다양해지게 된다.

© 고속열차-코레일 제공
현재 태화강역은 출퇴근시간 15분 간격으로 부전역까지 연결되는 동해선 광역전철, 서울과 동대구, 강릉을 연결하는 케이티엑스(KTX)-이음, 아이티엑스(ITX)-마음, 아이티엑스(ITX)--새마을, 무궁화 등 다양한 열차가 정차하고 있다.
장래에는 신복교차로로 연결될 트램1호선과 태화강역~장생포간 수소트램 등 2개 노선의 수소트램 출발지로서철도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케이티엑스(KTX)-산천이라는 또 하나의 고속철도가 정차하게 되면, 태화강역은 다양한 지역간 철도가 정차하는 만큼 관광객 유치와 대규모산업단지의 사업(비즈니스) 지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여 진다. 또한 북구와 동구 주민들은 이동거리가 대폭 축소되 이용이 편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구의 경우 서울과 같이 도심에서 고속열차를 타게 되는 편의성을 누릴 수 있어 기대가 크다.
울산시는 “케이티엑스(KTX)-산천 태화강역 정차를 위한 시급성, 중요성, 필요성 등 논리적 타당성 확보를 위해 용역이 시작되었다”라며 “용역결과가 나올 하반기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역은 운행횟수와 소요시간 측면에서 여전히 경쟁력이 높고, 도심융합특구 지정 등 개발계획도 활발히 진행될 예정으로 태화강역과 함께 울산시의 균형발전을 위한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 태화강역 전경
2025.1.15. TOP시사뉴스 손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