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정치
정 총리, 민간 참여하는 국가개조 범국민위 구성
"공직개혁의 제도적 틀을 7월 중으로 갖추도록 박차"
기사입력: 2014/07/08 [16:32]  최종편집: ⓒ TOP시사뉴스
운영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 운영자


[김영호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민간이 참여하는 국가대개조 범국민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정 총리는 이를 위해 강력한 부정부패 척결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발표는 세월호 참사 이후 필요성이 제기된 국가개조 및 공직개혁 방안과 관련한 정부 차원의 구상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정 총리는 “세월호 사고수습 현장에서 뼈저리게 느낀 경험을 토대로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국가개조라는 대 소명을 완수하는 것이 국민 여러분께 책임을 지는 하나의 자세라는 생각한다”며 “세월호 사고수습과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고, 국가개조로 대한민국의 대변화를 이루는데 저의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장기간의 국정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더 이상의 국정중단을 막아야 한다는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유임을 결심, 국가 안전체계를 제대로 갖추고, 공직사회 혁신, 부패구조 혁파 등 공직개혁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육상과 해상의 재난, 사회재난과 자연재난을 모두 통합, 국가안전처로 일원화해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철저히 책임행정을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국가안전처가 하루라도 빨리 출범해야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를 위한 획기적 변화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런 공직개혁의 제도적 틀을 7월 중으로 갖추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히며 이를 위해 국회에 제출되어 있는 ‘정부조직법’과 ‘공직자윤리법’, ‘부정청탁금지법’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 국가개조의 폭과 깊이가 큰 만큼, 국민 모두의 참여가 필요하며 사회 각계 각층에서 관심을 가지고 함께 실천에 동참해 주셔야 가능하다면서 “민간 각계가 폭 넓게 참여하는 국무총리 소속의 가칭 ‘국가대개조 범국민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했다.

 

또 “위원회 산하에 전문 분과를 두어 공직개혁, 안전혁신, 부패척결, 의식개혁 등 국가개조를 위한 국민의견을 폭 넓게 수렴하면서 의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실행해 나가겠다” 전했다.

 

그는 “이번에야 말로 많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안전사고가 더 이상 재발하지 않도록 확실한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며 “정부는 이러한 것들을 충실히 담아 ‘안전 대한민국’의 청사진이라 할 수 있는 ‘안전혁신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위원회를 통해 충분한 논의를 거쳐 내년 2월까지 완성하겠다”고 했다.

ⓒ TOP시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