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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건강보조 회사 UNICITY/Bios-Life
누구나 한번은 들어본다
기사입력: 2023/05/02 [11:33]  최종편집: ⓒ TOP시사뉴스
호세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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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건강보조 회사 UNICITY/Bios-Life

 

  © 10대 다단계매출추이


유니시티 인터내셔널는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글로벌 직접판매기업이다. 한국에는 1995년 지사를 설립하고 유니시티코리아로 운영 중이다. 현재 400여 가지의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등을 과학적 연구에 기반을 두고 개발, 판매하며 국내에서 성장중이다.

 

  © 박미주 앰버서더


박미주 사장은 12년간 유니시티 인터내셔널에서 직접 발로 뛰며 조직을 이끄는 실무형 리더로서 인정받아 전 세계 최초로 단 한자리뿐인 '파운더스클럽 멤버 글로벌 앰버서더'에 올랐다.

 

출처 : 한국아이닷컴(https://www.hankooki.com)

 

유니시티 네트워크는 유라시아·미국·캐나다·베네수엘라·싱가포르·말레이시아·홍콩·일본·대만 등 전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네트워크마케팅업체다. 유니시티 네트워크의 모기업인 네덜란드의 로열 누미코사는 1896년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건강보조식품 회사로, 1997년 네덜란드 여왕으로부터 로열이라는 작위를 받았다고 한다. ‘로열작위는 100년 이상 성공적인 사업을 계속한 기업에만 수여된다고 한다.

 

지난해에 로열 누미코에 합병된 미국의 렉솔사는 1903년 창립된 제약·건강보조식품회사이며 엔리치 인터내셔널은 1972년 가정용 허브 보조제를 캡슐화하는 데 성공하면서 혜성같이 등장한 건강보조식품 및 화장품 제조업체다. 유니시티 네트워크의 제품은 이들 3개사의 강점을 살려 건강보조식품·화장품·정수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건강보조식품은 공해와 스트레스에 둘러싸여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건강과 활력을 살려주는 각종 비타민과 영양제, ‘자연이 선사한 명약이라는 허브추출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화장품을 비롯한 퍼스널케어 제품은 피부 본래의 자기회복 능력에 기본 컨셉을 두고 개발해 피부 트러블을 미연에 방지한다. 식물추출 성분으로 피부 유형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는 에스티발시리즈는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닥터 버만스시리즈는 연구 개발에 직접 참여한 성형외과 의사의 이름을 그대로 상표화한 것으로 할리우드 베벌리 힐스의 스타들이 애용하는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그밖에 오염되지 않은 물을 공급해 주는 클리어소스 정수기는 저가형으로 설계돼 일반 가정에서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유니시티 네트워크 코리아측은 온라인 쇼핑몰(www.unicitynetwork.co.kr)을 개설, 회원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유니시티 네트워크 코리아는 네트워크마케팅(다단계판매)업체다. 관련업계에서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실력자로 알려져 있지만 일반 소비자와는 직접 접촉하는 일이 거의 없는 네트워크마케팅업체의 속성상 일반인들의 인지도는 높지 않다.

렉솔만 하더라도 미국시장에서는 암웨이·뉴스킨 등과 더불어 정상을 달리는 유명한 회사입니다만 국내에는 크게 알려져 있지 않은 편입니다. 더구나 유니시티 네트워크라는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 지난해 4월부터였으니 더더욱 생소할 수밖에 없겠죠.”

 

국내 네트워크마케팅 역사의 산증인

 

지난해 4월 세계적인 건강보조식품 제조·유통회사인 네덜란드의 로열 누미코사는 미국의 다단계 유통업체인 렉솔 선다운과 엔리치 인터내셔널을 합병해 유니시티 네트워크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유니시티는 통합(Unity)과 속도(Velocity)의 합성어. 3개 회사의 합병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빠르게 성장해 나갈 회사의 미래상을 상징한다.

 

  © 유용근 대표

 

유사장은 국내 네트워크마케팅업계의 역사와 함께 숨쉬며 살아온 산 증인이다. 중앙대 철학과 출신으로 미국계 제약회사인 유한사이나미드에 근무하던 그는 암웨이가 국내에 처음으로 진출한 1991년 영업과장으로 입사해 네트워크마케팅과 처음으로 인연을 맺었다. 몇년후 역시 미국계 업체인 뉴스킨코리아 영업부장으로 스카우트되면서 폭넓은 경험을 쌓았고, 이어 유니시티 코리아의 사령탑을 맡았던 것.

 

우리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할 수 있는 제품과 뛰어난 사업파트너인 IBO(Independent Business Owner·독립자영사업자)들입니다. 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신뢰를 잃지 않아야 하고, 시장을 계속 유지하고 넓혀 나가기 위해서는 IBO들의 사업이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따라서 일반 기업과는 달리 IBO들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사업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서로 격려하고 끌어주는 분위기가 매출 신장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완벽한 보상 플랜과 이벤트, 세미나 등을 통해 끊임없이 자극을 줍니다.”

 

네트워크마케팅업계에서 IBO라고 부르는 회원은 제품의 홍보와 판매 외에 스스로 네트워크를 구축해 자신의 조직을 확대해 나갈 수 있다. 이런 특징 때문에 네트워크마케팅시장은 10여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다. 업계에서는 2000년 매출총액이 2조원, 지난해에는 3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한다.

 

현재 네트워크마케팅업체는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도지사에게 등록한 후 영업활동을 하도록 되어 있는데 현재 서울에서만 등록업체가 3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에서는 그 중 150~ 200개 정도의 업체가 실제로 활동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그동안 네트워크마케팅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초창기에 비해 굉장히 긍정적으로 바뀌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이런 유통방식은 생소하기만 했거든요. 그때까지 국내에 선보인 가장 최신 마케팅 기법이 방문판매였는데, 그것과도 달랐으니까요. 방문판매원은 제품을 판매하면 커미션만 받고 끝나는 데 네트워크마케팅은 새로 판매조직을 만들잖아요. 슈퍼에도 없고 TV 광고도 안하는 제품을 사라고 권유하는데, 그것도 물건만 사라는 것도 아니고.

 

그러니까 모든 것이 이상하게 보였던 것이죠. 설상가상으로 네트워크마케팅을 빙자한 피라미드업체들이 곳곳에서 설쳐대는 바람에 업계 전체의 이미지를 구기고 말았던 것이죠. 사실 그때는 웬만한 전문가 아니라면 누구라도 옥석(玉石)을 구별하기 힘들었습니다. 이런 현상은 우리나라에만 그랬던 것이 아니고 미국이나 일본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유사장 자신도 맨처음 업계에 발을 내딛던 1991년 암웨이에 입사하면서도 정확하게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 몰랐다뭔가 성취할 수 있을 것이라는 비전을 믿고 모험을 감행한 것이라고 고백할 정도다. 그후 네트워크마케팅은 긍정적 인식의 확산과 함께 회원들도 꾸준히 늘어 업계에서는 현재 등록 회원을 대략 300~400만명 정도로 추산한다. 물론 이 숫자에는 적극적으로 비즈니스 활동을 하는 IBO들도 있지만 제품을 싼값에 구입해 사용하는 데 그치는 일반 소비자들도 포함되어 있다.

 

누구에게나 성공의 기회를 제공한다

 

네트워크마케팅업계를 취재하다 보면 네트워크마케팅을 통해 엄청난 성공을 거둔 사람들이 분명히 존재한다. 그렇다고 해서 네트워크마케팅사업에 뛰어든 사람들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 부분을 놓고 유사장에게 단도직입으로 물었다.

 

업체에서는 성공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대성공을 거둔 사람들의 사례를 많이 홍보합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많은 수입이 고정적으로 발생한다는 것이 솔직히 잘 믿어지지 않습니다.

바로 그것이 네트워크마케팅 방식의 핵심입니다. 일반인들이 잘 혼동하는 방문판매와 비교해 보면 금방 알 수 있어요. 방문판매원은 한달간 열심히 물건을 팔면 회사에 대금을 입금하고 20~30%에 해당하는 자기 몫을 가져갑니다. 비즈니스를 계속하다 보면 어느 달은 몇억원어치를 파는 때도 있겠지만 다달이 수입 변동이 심합니다.

그러니 매달 새로운 고객을 창출하면서 몇년 동안이나 이 비즈니스를 계속할 수 있겠습니까. 반면 직장인은 수입에 한계가 있지만 안정적입니다. 이 두가지 장점을 결합한 것이 바로 네트워크마케팅입니다. 나 혼자서는 그런 엄청난 실적을 올리지 못합니다. 그래서 나와 똑같은 소비자이자 판매자인 사람들을 조직으로 구축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그룹의 리더가 탄생하게 되죠. 우리 회사의 입장에서 볼 때 A라는 리더가 생기면 수천명에서 수만명의 고객을 새로 확보하게 됩니다. 만약 A라는 리더가 없었다면 우리 회사는 그만큼 많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신문이나 TV에 수십억원의 광고비를 쏟아부어야 했을 것입니다. 그 대신 우리는 사람을 택한 것입니다.

 

우리 제품을 광고해 주시오, 우리 제품을 판매하고 소비자를 확보해 주시오, 그러면 TV 광고에 쓸 돈을 당신에게 주겠소, 이런 개념입니다. 물론 그 대가를 계산하는 방식(보상플랜)은 복잡하기 그지없고 회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기본개념은 바로 이것입니다.”

그렇다면 유니시티와 IBO는 사업상의 파트너 관계인 셈인데요.

만약 어떤 사람이 삼성전자 대리점을 한다면 그 사람은 삼성전자의 종업원이 아니라 독립사업자로서 파트너 관계입니다. 그 사람은 많은 돈을 투자해서 점포도 열어야 하고 상품도 미리 많이 들여 놓아야 합니다. 반면 우리 회사의 IBO들은 그런 투자가 전혀 필요없습니다. 누구든 우리 비즈니스를 할 열의만 있으면 회사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뛰면 됩니다. 다만 법률에 따라 20세 이상의 성인이어야 한다, 그것이 계약조건의 전부입니다.”

 

성공하는 사람이 극소수에 불과한데도 수입을 뻥튀기한다는 비판이 있는데.

이 사업에 뛰어든다고 해서 누구나 다 성공하는 것은 분명 아닙니다. 간혹 이런 의문이 생길 수는 있습니다. IBO가 수십만명이나 있는데 그 중에서 고수입자가 몇명이나 되느냐, 극소수의 스타급 IBO를 내세워 과대선전 하는 것 아니냐 하는 것이죠. 그렇다면 이렇게 되물어 보겠습니다. 대한민국에는 고수입자가 몇명이나 됩니까.일반 기업에서는요? 그것이 국가나 기업의 책임입니까.

 

자본주의 경제체제 자체가 그렇게 피라미드식 경쟁구조로 되어 있지 않습니까. 아무런 노력도 안하는 사람에게 돈을 막 줄 수는 없습니다. 우리 회사에도 똑같은 시장경제원리가 적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본인이 비즈니스를 해보겠다는 의사가 없을 때는 회사가 강요하지도 않지만 보상해줄 수도 없는 것입니다. IBO가 되느냐, 소비자가 되느냐 하는 것은 오직 본인의 선택에 달린 문제입니다.”

 

유니시티의 제품들을 보면 건강보조식품, 화장품 등 퍼스널케어 제품, 그리고 정수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네트워크마케팅업체들은 대개 비슷한 제품군()을 갖고 경쟁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우리 회사 주요 제품의 매출 비중을 보면 건강보조식품이 65%, 퍼스널케어가 35%, 나머지 5% 정도를 정수기가 차지합니다. 이유를 굳이 따져본다면 항상 고정고객을 상대로 물건을 판매하기 때문에 재구매가 일어날 수 있는 소비재라야 하는 제약이 가장 큽니다. 또 누구나 회원이 되고 IBO가 되어야 하므로 건강보조식품은 가능하지만 의약품처럼 전문가가 다루는 것이어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주로 이런 제품군이 형성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네트워크마케팅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이 좋아졌다고는 해도 막상 제품을 구입하려면 회원등록을 하라는 것 때문에 주저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일단 등록에 대한 오해가 많은 것 같습니다. 가장 간단하게 말하자면 등록은 우리 회사 물건을 회원가로 구입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하는 절차에 불과합니다. 회원 등록을 하고 나서 비즈니스를 하느냐, 않느냐 하는 것은 전적으로 본인의 의사에 달린 문제입니다. 물론 비즈니스를 열성적으로 하는 사람이 회원 등록을 권했다면 그 사람이 비즈니스를 권유하는 경우는 있을 수 있지만 최종적인 판단은 역시 본인에게 달린 문제입니다.”

 

IBO와의 파트너십이 사업 성패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했는데 어떤 정책을 갖고 있습니까.

우리 회사는 원래 미국에서 시작된 것이기 때문에 국제적인 연결을 갖고 있고, 국내에서 형성된 그룹도 4개 정도 있습니다. 저는 그동안 리더들의 의견을 대단히 중요하게 평가해 왔고 실제로 회사 경영에도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분들은 실제로 필드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우리보다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정상급 리더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운영하며 수시로 정책결정에 자문을 구합니다. 동시에 회사의 정책을 전달하기도 하고요. 우리 회사 제1의 고객이자 사업파트너인 IBO들을 최선을 다해 지원하는 것이야말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새해의 경영목표는?

새해에는 월매출액을 100억원대로 끌어올리고 싶습니다. 먼저 IBO들을 더욱 완벽하게 지원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입니다. 고객서비스를 강화하고 전산 및 물류 시스템 등 인프라를 대폭 업그레이드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윤리의식이 확고한 회사를 만들겠습니다.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아야 회사도 발전할 수 있습니다. 또 좋은 국산 제품을 발굴해 우리 네트워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싶습니다. 이런 현지화 전략을 통해 국내 기업이 우리와 파트너십을 맺고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울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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