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 30분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을 하고 신년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구상을 직접 밝혔습니다.
먼저 박 대통령은 북한의 이번 핵실험이 우리 안보에 대한 중대한 도발이자 우리 민족의 생존과 미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말하며, 북한의 태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정도의 새로운 제재가 포함된 가장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의 후방테러와 국제 테러단체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테러방지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당부했습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 경제를 30년, 50년의 튼튼한 반석 위에 올려놓기 위해서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4대 개혁이 차질없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개혁과제 중에서도 노동개혁은 한시가 급한 절박한 과제라고 말하며, 기간제법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하는 대신, 나머지 4개 법안(근로기준법, 고용보험법, 산재보험법, 파견법)의 조속한 통과를 주문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글로벌 경제환경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경제활성화법안(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기업활력제고특별법)의 1월 국회 처리 또한 재차 당부했습니다.
끝으로 박근혜 대통령은 이 나라의 주인은 대통령도 아니고 국회를 움직이는 정치권도 아니며, 이 나라의 주인은 바로 국민 여러분들이라고 말하며, 대통령으로서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