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 정보기술아키텍처(EA, Enterprise Architecture)’가 UN이 수여하는 올해의 공공행정상을 받는다. ‘범정부 EA’는 2008년 처음 도입됐으며 공공기관의 업무·데이터·시스템 등의 현황 및 상호관계를 체계적으로 파악·정리해 보다 효율적인 정보화를 가능하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행부는 이를 통해 지난 5년간 총 4000여 억원의 정보화사업 예산 절감 효과가 있었으며 관련 정보간 유기적인 통합 관리로 행정효율성과 국민 서비스가 획기적으로 향상됐다고 밝혔다. 공로를 인정받아 ‘범정부 EA’는 올해 UN 공공행정상에 처음으로 신설된 ‘정보시대의 범정부적 접근(Promoting Whole-of-Government Approach)’ 분야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2003년부터 시작된 UN 공공행정상은 공공행정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최고의 권위를 가진 상으로, 세계 각국의 행정사례에 대해 전세계 공공행정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5개 분야별 수상작을 선정해 매년 6월 23일 공공행정의 날에 시상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조달청의 나라장터(2003년), 법무부의 출입국 심사서비스(2007년), 안전행정부의 정보화마을(2011년) 및 민원24(2011년) 등이 수상한 바 있다. 유정복 안행부 장관은 “이번 수상은 대한민국의 공공행정이 국제적으로 다시 한 번 인정받게 된 경사”라며 “앞으로 우리의 우수한 행정경험과 노하우가 UN의 공인과 지원을 통해 전 세계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수상에 대한 시상식은 6월 27일 바레인에서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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