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창조경제를 이끌어갈 석·박사 대학원생과 신진연구인력 1만5000명에게 2526억원을 지원하는 등 7년간 모두 2조원을 지원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BK21 플러스(Brain Korea 21 Program for Leading Universities & Students) 사업 계획을 최종 확정·공고했다.
교육부는 1999년부터 14년 동안 3조 1400억원을 투입해 1, 2단계 BK21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연구중심대학체제를 구축하고 대학원생이 생활 걱정없이 교육·연구에 몰두할 수 있도록 ’대학원생 지원‘을 제도화했다.
2008년부터는 WCU사업을 통해 약 320명의 해외학자를 국내 대학에 유치해 교육·연구에 활용함으로써 우리 대학의 문화와 분위기를 바꿨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교육부는 창조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독창적인 고부가가치 창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실질화함으로써 BK21 플러스사업이 창의적인 융합인력을 양성하고, 산업계로 독창적인 연구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첨단 융복합분야 학과를 중심으로 글로벌 수준의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하는 ‘글로벌 인재양성형’, 고부가가치 특화분야 및 국가 전략분야의 실무형 고급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특화전문인재양성형’, 학문분야별로 고급 창의인재를 양성하는 ‘미래기반 창의인재양성형’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특히, 창조경제의 핵심인 학문간, 산업과 기술간 융합을 통해 신산업을 창출하는데 기여하게 될 융복합분야에 전체 사업비의 약 20%이상인 약 560억원(연간)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디지털 멀티미디어, 문화콘텐츠, 산업·공업·패션디자인, 관광, 정보보안 등 새롭게 부각되는 고부가가치 특화분야 및 국가전략분야의 고급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원유형을 신설(특화전문인재양성사업)하기로 했다.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인 ‘지방대학육성’을 BK21 플러스사업에도 반영하고 사업비 기준 지방대 지원비중을 35%로 높였다. 기존 BK21·WCU사업에서 지방대 지원비중은 24%였다.
대학원생 인건비도 상향 조정했다. 석사는 월 50만원에서 60만원, 박사는 90만원에서 100만원, 신진연구자는 2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체계적인 학사관리, 교육·연구 여건 개선 계획 등을 평가에 반영해 연구중심대학으로서의 대학원 체제 구축을 유도하면서 교육·연구역량을 더욱 내실화했다.
자세한 내용 등은 한국연구재단 BK21 플러스 사업 누리집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