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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초등학생 38%의 장래희망은 ’연예인‘
기사입력: 2014/03/28 [12:53]  최종편집: ⓒ TOP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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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의 장래희망은 시대의 사회상을 반영하는 지표라 할 수 있다. 일례로 30~40년 전 초등학생의 대표적 장래희망이었던 대통령은 초등학생의 장래희망 순위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삼성출판사가 만든 초등 전과목 학습업체인 와이즈캠프(www.wisecamp.com)는 초등학생의 장래희망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2013년 상반기 통계청에서 발표된 장래희망 순위를 바탕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이번 설문에서 응답자 2,333명의 학생 중 38%가 연예인을 장래희망으로 꼽았다. 설문결과 초등학생이 장래희망 순위는 연예인 891명, 운동선수 415명, 교사 325명, 의사/간호사 280명, 판사/변호사 211명, 공무원 211명 순이었다.

2013년 자료와 함께 봤을 때 운동선수, 교사, 연예인, 의사 등의 직업이 대표적 장래희망인 것을 알 수 있고 교사를 제외한 나머지 직업은 고수익 전문직을 선호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 와이즈캠프에서는 초등학생의 장래희망에 영향을 주는 사람에 대한 설문도 함께 진행했다.

응답결과 부모님을 꼽은 학생이 1,449명으로 58%의 압도적인 수치를 보였다. 부모님 외에는 선생님 260명, 사회적 명사 255명, 국내외 위인 253명 등의 답변이 있었으나 부모님과의 차이는 너무나 컸다. 초등학생의 경우 자신의 재능을 스스로 알기 전에 주변의 영향에 의해서 장래희망을 결정하게 된다.

특히 부모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면 부모는 자신의 바람이 아닌 자녀의 재능에 더 집중해야만 한다.

하고 싶은 일과 잘 하는 일이 다른 경우는 성장과정뿐만 아니라 직업을 가진 이후에도 만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장래희망이 있는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은 동기부여가 다르기 때문에 학업이나 일상생활에서도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때문에 자녀가 잘 해내는 분야가 무엇인지, 또 스스로가 원하는 직업이 무엇인지에 대해 지속적인 관찰과 독려가 필요하다. 이재봉 기자(kme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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