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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여왕’ 손연재, “이제는 세계무대 도전”
8월 세계선수권 메달 도전장…체력 약점 보완 필요
기사입력: 2013/06/10 [15:16]  최종편집: ⓒ TOP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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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무대에서도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고 싶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아시아 선수권에서 얻은 자신감으로 세계선수권 메달에 도전한다.

손연재는 8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끝난 2013 아시아선수권에서 개인종합 금메달에 이어 개인종목에서 후프·곤봉 금메달을 목에 걸어 3관왕에 올랐다. 곤봉·리본 은메달을 포함, 5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손연재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리듬체조 역사를 새로 썼다. 한국 최초로 공식 국제대회 시니어 개인종합에서 정상에 오른 손연재는 이후 종목별 결선에서도 후프와 곤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올 시즌 네 차례 출전한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시리즈에서 매 대회 종목별 메달을 목에 거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는 손연재는 오는 8월 말 세계선수권대회 전망을 밝게 했다. 손연재는 이날 “이제 프로그램도 완벽히 갖춰졌고, 연기도 몸에 익었다. 앞으로 올림픽을 준비했던 때보다 더 열심히 준비해 깨끗한 연기를 펼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리본, 후프 종목별 결선에서 각각 18.433점을 받아 시즌 최고점을 경신한 손연재는 “내년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게 돼 자신감이 생기고 동기부여도 됐다”며 “체력과 집중력을 좀 더 키우면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손연재는 15일부터 이틀간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리듬체조 갈라쇼 ‘LG휘센 리드믹 올스타즈 2013’를 준비한다. 손연재는 “국내에서는 리듬체조를 알릴 기회가 많지 않다”며 “이번 기회에 국민 분들에게 리듬체조를 보여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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