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남구청, 장생포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이야기 찾기에 나서
“예산 2천만원 투입, 장생포이야기 스토리텔링 사업 추진“
울산 남구청이 장생포와 관련된 이야기, 설화 및 전설, 역사적 인물·사건 등의 이야기를 찾는 “장생포이야기 스토리텔링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남구는 이를 위해 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2월부터 8월까지 장생포의 다양한 이야기 등의 자료를 수집하여 전문가의 검증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장생포는 2005년 5월 31일 장생포고래박물관 개관을 시작으로 지난 10년간 고래문화특구 지정(2008년), 고래생태체험관 건립(2009년), 고래바다여행선 도입(2009년)해 기대이상의 호평으로 2013년 390명이 탑승할 수 있는 크루즈선 도입과 지난해 장생포의 포경 전성기인 1960~1970년대 모습을 재현한 “고래옛마을”이 있는 고래문화마을을 조성해 지난해만 90여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장생포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마을 곳곳에 숨어있는 매력적인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이 없는 실정이어서 장생포 일원에 숨어 있는 인물과 장소 등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발굴․수집후 스토리텔링화하고 관광자원화하는 사업의 필요성이 제기 됐다.
이에 남구는 죽도, 납도, 양죽마을, 나룻터, 신위당 등 장생포 일원에 다양하게 분포된 이야기 꺼리 및 고래와 장생포 역사에 대한 주민들의 구술 작업과 옛날 사진, 관련 문헌 등 각종 자료를 수집하기로 했다.
수집된 자료는 지역주민과 전문가를 통한 스토리 검증단계를 거쳐 스토리텔링 북 발간, 관광안내도 제작, 걷기 코스를 개발하는 등 장생포 마을 전체를 관광자원 화할 계획이다.
또한, 남구에서는 향후 발굴된 스토리를 활용하여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고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공연, 행사 등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장생포 전경 사진(항공촬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