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남구 “선암지구 생활환경 개선사업” 본격 추진
“선암 본동의 열악한 도시기반시설 확충 및 낙후된 주거환경 개선”
“주민역량강화와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주민 삶의 질 향상”
울산광역시 남구청은 국토교통부의 “2016년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에 공모 선정된 “선암지구 생활환경 개선사업”에 대하여 3월 중순부터 마스터플랜 및 실시설계 용역 발주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은 지역주민에게 최소한의 기초생활수준을 보장하고 지역의 특색있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을단위의 주거지·등에 대한 생활기반시설을 정비 및 확충하는 국토부의 공모사업으로, 남구는 선암지구에 총 사업비 78억원을 응모하여 작년 10월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선암지구는 동해남부선 철도 및 산업로와 인접할 뿐만 아니라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와 최근접되어 있는 고립된 주거지역으로써, 그 동안 도시발전 및 산업화에 따라 소외·방치된 지역으로 각종 산업공해, 교통소음, 비계획적 도시개발, 열악한 도시기반시설, 노후건축물 증가에 따른 도시 슬럼화 등이 진행되고 있는 열악한 주거환경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이러한 선암지구는 20년 이상된 노후건축물이 88%가 넘고, 65세 고령인구의 비중도 20.6%로 울산 전체 8.2%에 비하여 매우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저소득층 및 다문화가정 등이 다소 거주하여 공동체 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남구는 본 선암지구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소방도로 개설, 생활도로 정비, 마을주차장, 쌈지공원, 체육시설, CCTV 설치 등 물리적 사업을 통한 생활기반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주민 커뮤니티센터 건립, 돌봄사업, 주민역량강화, 일자리 창출, 주민조직 운영 등 다양한 사회경제적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이 중심이 되는 사업을 추진하여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 시키고 사업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자활할 수 있는 마을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올해에 마스터플랜 및 실시설계 용역을 통해 사업 신청시 계획했던 다양한 사업뿐만 아니라 주민들과 지역에 적합한 창의적인 사회경제적 프로그램을 추가 발굴해 맞춤형 계획을 수립하여 내년부터 보상과 공사에 들어가 2019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과거 도시개발이 재개발·재건축 등에 따른 물리적인 도시의 팽창·확대에 치중하여 왔더라면, 오늘날은 현재의 생활여건 및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주민역량강화와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사회경제적 도시재생으로 변화하고 있는 추세로 선암지구는 도시재생의 모범이 되는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선암지구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그 동안 소외 받았던 선암본동 일원의 생활환경 개선과 공동체 활성화가 대대적으로 추진되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되고, 선암동이 살기 좋은 마을로 새롭게 태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