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시사저널=임승환 기자]
울산쇠부리소리보존회가 23일과 24일 양일간 경남 김해에서 열리는 제58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울산 대표로 참가한다.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남도, 김해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축제에는 전국 각 시도를 대표한 20개 팀이 참가해 지방색을 담은 다양한 민속놀이를 선보인다. 울산쇠부리소리 공연은 축제 첫째날인 23일 여섯번째 경연으로 선보인다.
울산쇠부리소리는 울산이 산업수도로 발전하는데 토대가 된 철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불리던 노래로 울산쇠부리소리보존회가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북구 대표 축제인 쇠부리축제의 근간이 된 쇠부리소리는 1986년 울산문화원에서 쇠부리놀이로 시작해 울산달내쇠부리놀이보존회, 울산쇠부리소리보존회로 이어지며 쇠부리소리의 역사성과 가치를 알려가고 있다.
쇠부리소리보존회 이태우 회장은 "이번 경연대회 참가를 계기로 울산쇠부리소리의 문화적 우수성과 예술성을 전국에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또한 타 지역과의 문화교류를 통해 민속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 발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58회 한국민속예술축제는 23일 길놀이 및 입장식, 개막식을 시작으로, 20개 팀의 공연이 이어진다. 시상식 및 폐막식은 24일 오후 6시 열린다.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연기상, 지도상 등 모두 25개의 상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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