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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염수정 대주교 2월 추기경 서임
교황, 추기경 19명 내달 22일 임명
기사입력: 2014/01/22 [13:59]  최종편집: ⓒ TOP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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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 염수정 대주교(71·안드레아)가 새 추기경에 임명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다음 달 22일 염수정 대주교를 포함해 19명의 성직자를 추기경으로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기경에 추대된 19명중 아시아 지역에서는 한국과 필리핀에서 2명이 추대됐다.

추기경 임명은 천주교내 가장 큰 경사중 하나로 프란치스코 교황의 추기경 임명은 지난해 3월 취임 이래 처음이다.

염수정 추기경은 80세 미만으로 교황을 선출하는 회의인 콘클라베 참석 권한을 갖는다.

이번에 임명된 19명의 추기경중 16명은 80세 이하로 교황 선출권을 갖고 나머지 3명은 80세 이상(스페인, 이탈리아, 세인트 루시아 출신)으로 콘클라베 참석 자격은 주어지지 않는다.

추기경의 가장 큰 권한은 교황 선출권으로 교황청은 80세 미만의 추기경 '120명'에게만 콘클라베 참석권을 주고 있다. 현재 전 세계의 추기경은 약 200여명, 추기경이 있는 나라는 약 80개국이다.

한국의 추기경은 1969년 김수환 추기경(1922~2009), 2006년 정진석(82) 추기경에 이어 염수정 추기경이 세번째다.( 현재 정진석 추기경은 은퇴한 상태다.)

염수정 추기경은 1943년생으로 1970년 사제 서품에 이어 2002년 주교 서품을 받았다. 성신고등학교, 가톨릭대학교 신학과와 연구과를 졸업했으며 이태원 성당, 장위동 성당, 영등포동 성당, 청담동 성담, 세종로 성당, 목동 성당 주임 신부를 지냈다.

또 가톨릭대 성신교정 사무처장, 서울대교구 사무처장, 서울가톨릭청소년회 이사장,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이사장,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이사장, 평화방송·평화신문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2012년 5월 서울대교구 교구장에 임명됐으며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위원장, 서소문역사문화공원·순교성지 조성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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