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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대중대통령부인 이 희호여사 청와대초청 환담
화기애애한 분위기속 남북관계와 통일덕담
기사입력: 2014/11/11 [11:32]  최종편집: ⓒ TOP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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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청와대로 초청해 환담을 나눴습니다. 오늘 두 분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주로 통일과 남북관계에 관해 말씀을 나눴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병원 건설이나 모자 패키지 사업 등 북한 주민들을 위한 인도적 사업을 북한에 제의하며 통일을 준비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통일을 염원하는 국민의 마음이 하나가 돼야 한다며 이 여사의 동참과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이희호 여사는 이에 대해 동감을 표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희호 여사가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모자와 목도리를 뜨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언급했고, 이 여사는 어려운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정성이라며 북한을 방문해 이런 물품을 전달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 여사는 한국에 여성 대통령이 탄생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여권신장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여성 인재 양성과 여성의 사회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오늘 환담에 배석한 김성재 김대중 도서관장은 박대통령의 통일정책과 통일준비위 활동에 대해 여론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통일 이후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북한의 현 상황에 대한 많은 자료와 정보를 확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지금은 경제를 살리는데 노력할 때이지 다른 논란을 만드는 것은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큰 불신을 낳는다고 말했습니다.


이 여사는 바쁜 일정 중에도 초청을 해준데 대해 감사를 표시하고 특히 지난 8월 18일 고 김대중 대통령의 서거 5주기 행사에 조화를 보내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도 지난 26일 고 박정희 대통령 추모식 때 화환을 보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습니다. 오늘 환담은 당초 계획된 시간을 넘겨가며 50여분 동안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환담이 끝난 뒤 박근혜 대통령은 계영배를 이 여사께 선물했고, 이 여사는 어젯밤 손수 쓴 평화통일 휘호를 박 대통령께 선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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