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평양 공동선언'에 "매우 흥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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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 중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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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담은 '평양 공동선언'과 관련해 "매우 흥분된다(very exciting)"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19일) 새벽 1시 무렵 자신의 트위터에 "최종 협상을 거쳐야겠지만, 김정은이 핵 사찰(Nuclear inspections)을 허용하기로 합의했고, 국제 전문가들의 참관 가운데 (핵) 실험장과 발사대를 영구히 해체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미사일과 핵 실험이 더 없을 것이고, (미군) 영웅들의 유해가 계속 미국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남북이 2032년에 공동으로 올림픽 개최를 신청할 것"이라며, "매우 흥분된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한반도를 핵무기와 핵 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나간다"는 내용을 담은 '9월 평양 공동선언'을 발표했습니다.
한편 한국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4일 미국 뉴욕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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