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농촌의 20년 넘은 상생 올해도 이어져
울산석유화학공단 업체들 청량읍 지역 쌀 대량 매입
© 2024년 청량읍 추곡 매입에 관한 약정 체결 조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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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석유화학공업단지 입주 업체들이 20년 넘게 공단 인근의 청량읍 지역 쌀을 대량 구매해 어려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울주군 청량농협(조합장 박동섭)은 19일 울산석유화학공업단지협의회(회장 이종화)와‘2024년 청량읍 추곡 매입에 관한 약정체결 조인식’을 청량농협에서 가졌다.
이번 조인식에서 대한유화, 한화임팩트 등 23개 기업은 청량읍 지역에서 생산된 벼를 매입하여 회사 내 식당에 사용하거나 울산지역의 저소득 가정과 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올해에 구매할 량은 40Kg들이 벼 3140포대로 2억6000만 원 상당이다. 지역 내에서 생산된 벼를 매입하여 이를 보관하고 사용할 시기에 맞게 도정하여 공급하는 것은 청량농협을 통해 이루어진다. 각 기업에서는 필요한 량을 필요한 시기에 회사별로 공급을 받게 된다.
울산석유화학공업단지 입주 회사의 협의회에서는 지난 2003년부터 청량농협과 협약을 맺어 매년 쌀을 공급받고 있다. 이제까지 누적된 공급량은 69억 원 상당의 청량읍 지역 벼 9만 8000포대에 이른다.
울산석유화학공업단지 협의회는 앞으로도 지역 벼 수매를 지속하여 어려운 농촌을 돕고 전통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또 농협은 농민들의 애로사항인 판매를 지원하고 양질의 쌀을 공급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조인식은 20년이 넘도록 오랜 기간 동안 이어가는 도시와 농촌이 함께 발전하는 도농상생의 모범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 2024.11.20 손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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