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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교황 면담, 프란치스코 교황 "공식 초청장 오면 방북 가능"
문재인 대통령, 18일 프란치스코 교황과 38분 단독면담
기사입력: 2018/10/19 [09:28]  최종편집: ⓒ TOP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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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은 문대통령을 따뜻하게 맞이하며 격려의 말과 선물을 교환했다.

▲ 문재인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단독 면담을 가졌다 사진제공: 청와대


[프란치스코 교황] "만나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저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방문했지만, 또 디모테오라는 세례명을 가진 가톨릭 신자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교황님을 뵙게 되어서 너무나 영광스럽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만남은 비공개 단독면담을 포함해 55분간 진행됐다.

통역을 맡은 한혁택 신부만이 배석을 하고 교황의 서재에서 38분 동안 대화를 나눴다.

그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을 전달하였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갈 수 있다는 교황의 말은 영어로 available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면담이 끝난 뒤 문 대통령은 성모마리아상과 예수그리스도 부조를 선물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너무 아름답다"며 감사를 표한뒤 평화를 상징하는 올리브가지와 성모 마리아상을 답례로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이 올리브 가지를 대통령께 드리고 싶습니다. 평화의 영원을 담아서 로마의 예술가가 만든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교황은 가톨릭의 스승일 뿐 아니라 인류의 스승"이라며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교황청은 김정은 위원장의 공식 교황 초청장을 받게 된다면 그에 따라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북한의 인권 문제를 거론하며 반대하는 입장 또한 있지만교황이 만약 방북하게 된다면 그 시기는 내년 1월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북한은 과거에도 교황의 방북을 추진했으나 성사되지 못했으나 이번 교황의 방북이 성사된다면현재 정상 국가로 발 돋움 하고자 하는 북한에게는 자신들의 비핵화 의지와 평화의 메세지를 세계에 전달 할 수 있는 크나큰 선물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 문대통령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미사 기념사를 하고있다 사진제공:청와대

이로써 문 대통령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도 더욱 더 힘을 받을 전망이다.


원본 기사 보기:sovereignt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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