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된 지안(集安)박물관
ⓒ동북아역사넷
왜곡된 내용의 부조물과 설명문
(고구려를 중국의 지방정권이었다는 왜곡 내용) ⓒ동북아역사넷
첫째, ‘동북공정’과 관련하여 이미 출간되었거나 앞으로 출간될 결과물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동북공정’식 주장이 확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둘째, 전 세계 사람들이 고조선·부여·고구려·발해의 역사가 한국사에 귀속된다는 엄연한 사실을 납득할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심화하고, 논리를 더 개발해야 한다. 우리 학계가 연구를 선도해 나가면서 중국 측의 자의적인 역사해석에 대해 과학적이고 학문적인 차원에서 오류를 시정하는 작업을 지속해야 한다.
고구려 관련 학술워크숍
ⓒ동북아역사재단
고구려 관련 청소년 역사콘서트
ⓒ동북아역사재단
셋째, 고구려사나 고조선, 발해사 연구자 양성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표면적으로 보면 ‘동북공정’ 이후 이 분야 연구자가 늘어난 것 같지만 의외로 신진연구자의 수는 그리 늘지 않았다. 중국에서 신진연구자들의 숫자가 늘고 있는 만큼 우리도 신진연구자 양성에 힘을 쏟아야 한다.
넷째, 우리의 연구 성과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 한국사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는 외국인들의 경우 중국 측의 일방적인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우리의 연구성과를 널리 알려 올바른 동아시아 역사관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다섯째, 자라나는 세대들이 성장하여 세계인들과 교류하게 될 때, 우리의 역사를 확실히 지킬 수 있도록 역사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정체성 상실은 상당히 빠른 시간 안에 진행되지만, 정체성을 다시 세우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여섯째, 역사지키기에는 외교적 노력도 더해져야 한다. 역사왜곡은 학술 견해의 차이인 동시에 국가 간의 외교문제다. ‘동북공정’ 자체가 학문에 국한된 사업이 아닌 만큼 우리도 정부차원에서 지속적·체계적 대응이 이루어져야 한다. 역사분쟁은 단기전이 아닌 장기전인 만큼 긴 호흡과 인내심이 요구된다.
끝으로 우리 국민 모두 우리 역사에 대해 관심과 애정을 가져야 한다. 우리 역사와 문화를 모르는 채 감정적 대응만 한다면 우리 역사를 지킬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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