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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트 열풍으로 본 한국의 가요문화
가황 나훈아와 트롯BTS의 시대
기사입력: 2020/10/06 [16:36]  최종편집: ⓒ TOP시사뉴스
이낙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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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트 열풍으로 본 한국의 가요문화

(가황 나훈아와 트롯BTS의 시대) 

▲  2020년 추석 처음과 마지막을 장식한 나훈아 신드럼

이번 추석의 시작과 끝을 장식한 가황 나훈아의 어게인 대한민국은 대 성황이었다.

추석 전의 공무원의 북한군에 의한 사살과 추미애 장관의 권력형 거짓말 논란, 그리고 코로나로 인한 추석같지 않는 추석과 경제침체로 인한 이번 명절은 어느 때보다도 우울한 추석이었다.

 

이번 공연을 8개월 전부터 준비한 나훈아는 코로나의 2단계 격상을 앞두고 KBS 관계자들에게 피아노와 기타 하나로도 이 공연을 하겠다는 의지는 사상 초유의 비대면 언택트 공연을 두고 그의 카리스마와 노래에 대한 열정으로 이번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KBS의 시청률 29%, 순간 최고 시청률은 70%을 이끌었고 그의 3무 공연(초대권 없는 공연 없고, 게스트와 사회자 없고, 재방송 없고)도 코로나와 현 정치로 인해 우울한 대한국민 국민에게 모두 양보하는 공연을 하였고 심지어는 한푼의 개런티도 받지 않고 자신의 소신있는 발언으로 노래보다 더욱 화제가 되었다.

 

그는 트롯의 중심주제 고향, 사랑, 인생이라는 주제로 2시간 반동안 추석민심을 사로잡았고 그의 발언, ‘KBS가 국민의 뜻을 반영하는 방송국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는 말과 역사적으로 국민을 위해 목숨을 건 왕이나 대통령을 보지 못했지만 대한민국 국민은 세계에서 1등 국민임으로 반드시 코로나를 극복 할 수 있다고 뛰어난 가창력과 이든의 나이에고 불구하고 그의 포스를 과시하였다.

이에 유튜브에서는 그의 지난 날의 숨은 미담과 남자다운 행동, 그리고 재벌, 폭력배, 권력에도 굴하지 않는 그의 소신있는 발언과 행동은 다른 가수와 차별되고 있으며 어떤 유튜브는 대통령으로 만들기까지에 이른 극한 반응을 보이기도 하였다.

 

트롯의 신드럼은 사실상 지난 10여년 동안의 발라드와 랩에게 자리를 내주는 듯 하였으며 대한민국의 가요를 이끈 젊은 가수들의 군무같은 댄스로 한류를 이끌며 싸이의 챔피온을 시작으로 대한민국의 가요를 세상에 알리기 시작하였고 그 결과 최근 방탄소년단(BTS)의 빌보드 31위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만들며 한류음악의 정점을 찍기도 하였다.

 

▲   10월2일 개최된 2020 트롯어워즈 시상식

 

그러나 7080년대를 이끌었던 나훈아가 오랜 공백을 깨고 11년 만에 전국콘서트를 공연한 이 후 빠른 음악과 칼 군무에 식상하던 국민들에게 트롯의 열풍이 다시 이어졌고 지난해부터 미스타트롯과 미스트롯의 영웅들이 나타나기 시작하였고 7인의 젊은 트롯영웅들은 트롯BTS(Boy's Trot Star)의 진 임영웅은 지난 1022020 트롯어워즈에서 대상을 받은 이미자와 더불어 인기상을 포함한 6관왕에 이르는 수상을 받기도 하였다.

 

대한민국의 국민가요가 된 트롯은 사실상 100년의 긴 역사와 더불어 전국의 노래교실 3,000, 가수협회에 등록된 회원수 3,000명과 직 간접으로 노래를 좋아하는 무명가수와 강사들을 포함하면 약 3만명에 달한다고 한다. 그 만큼 대한민국 주부와 아줌마들의 스트레스와 인생을 노래하는 트롯은 방탄소년단의 아미에도 뒤지지 않는 열성과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     미스타 트롯 BTS(Boy's Trot Star) 7인

 

이제는 한국을 넘어 세계속에 트롯열풍을 가져올 수 있겠다는 트롯BTS의 가능성을 가만히 예측해 보며 이번 추석에 보여준 가황 나훈아는 소크라테스까지도 형으로 만들며 묵직한 인생의 철학으로 가벼운 정치와 비겁한 정권을 향하여 대한민국의 가수의 자존심과 강한 국민이 되자는 소신있는 말로 이 나라의 위신을 세운 진정한 영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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